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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처녀' 고현정, 최고개런티가 아깝지 않다!
 
 
 

 


[마이데일리 = 이은주 기자]
'삼순이' 김도우 작가에게 연기 합격점

내달 안방극장 컴백을 앞두고 있는 고현정이 히트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을 집필했던 김도우 작가에게 연기 합격점을 받았다.

MBC 수목 미니시리즈 '여우야 뭐하니'(극본 김도우·연출 권석장)에 출연하는 고현정은 2일 서울 여의도 MBC 본사에서 열린 드라마 첫 대본 리딩에 참석했다.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긴 생머리를 단발로 싹둑 자르고 예정시간보다 일찍 도착한 고현정은 드라마 제작진과 배우들과 상견례를 하며 드라마 성공의 의지를 다졌다.

이 드라마에서 고현정이 맡은 역은 18세 미만 구독 불가의 성인전문 잡지 '쎄씨봉'의 여기자 고병희. 시놉시스 상에 병희의 캐릭터가 '음란처녀'로 나와 있을 만큼 하루종일 어떻게 하면 상대를 성적으로 흥분하게 만드는지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다소 파격적인 캐릭터다. 때문에 그동안 청순한 이미지를 쌓아온 그녀가 대본에 나와있는 각종 성적인 묘사는 물론 코믹하게 망가지는 캐릭터를 사를 제대로 표현해 낼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모아졌다.

그러나, 첫회 대본 연습에서 고현정은 이러한 자신의 고정관념을 깨려는 듯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판타지적 사랑을 꿈꾸는 꺼벙이 서른셋 노처녀 고병희 역을 제대로 소화했다. 대본 연습에 참석한 이 드라마의 관계자는 "극중 병희의 직업상 성적 농담과 야하면서도 코믹한 행동 등이 자주 등장하는데, 대본에 쓰여있는 것보다 더 대담하고 리얼하게 묘사해 깜짝 놀랐다"면서 "자리를 함께 한 김도우 작가도 매우 흡족해했다"고 전했다.

MBC측에서도 역대 드라마 가운데 최고의 개런티를 보장했지만, 고현정이 이 드라마에서 기존의 이미지에서 파격 변신을 꾀하는만큼 출연료가 아깝지 않았다는 것이 중론. MBC 드라마국의 고위 관계자는 "고현정은 기본적으로 연기를 잘하는 배우다. 이러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새 드라마에서 시청자들에게 얼마나 불편하지 않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인가가 최대의 관건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꺼벙이 노처녀 고현정(병희)과 9살 연하의 친구동생 천정명(철수)의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 '여우야 뭐하니'는 '오버 더 레인보우' 후속으로 오는 9월 20일 첫방송될 예정이다.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여우야 뭐하니'에서 성인전문 잡지 여기자로 분하는 고현정.]

(이은주 기자 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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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03 (1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