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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유순호 기자] 톱스타 에릭 고현정 하지원이 올 가을 드라마 정면승부를 앞두고 있어 벌써부터 안방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들은 각각 SBS '무적의 낙하산 요원'(에릭), MBC '여우야 뭐하니'(고현정), KBS2 '황진이'(하지원)를 통해 안방 시청자들을 찾는다. 에릭은 촬영이 무산된 MBC '늑대'를 제외하면 1년 4개월만에 드라마 출연이며, 고현정은 SBS '봄날' 이후 1년 6개월만에, 하지원은 SBS '발리에서 생긴일' 이후 무려 2년 7개월만에 안방을 찾는 것이라 시청자들이 거는 기대는 더욱 크다.
이들은 자신이 출연한 드라마를 모두 흥행에 성공시키며 연기력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이른바 드라마 시장 캐스팅 0순위 배우들이다. 이런 배우들이 수, 목요일 같은 방송 시간대에 2, 3주 간격을 두고 출연할 예정이라 연기대결과 시청률 경쟁은 피할 수 없게 됐다.
오랜만에 드라마에 출연하는 이들 스타들은 과거의 명성을 유지하고, 톱스타로서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캐릭터 변화에도 더욱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
오는 9월 6일 빅매치의 선발주자로 나서는 '무적의 낙하산 요원'은 MBC '신입사원'을 제작한 LK제작단의 이선미 김기호 작가가 다시 대본을 맡아 에릭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를 끌어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에릭은 데뷔후 처음으로 머리를 짧게 깎고 눈썹까지 얇게 밀며 단단한 각오를 보이고 있다.
'무적의 낙하산 요원'은 경쟁에서 가장 먼저 출발해 시청자층을 선점한다는 점과 전작인 '돌아와요 순애씨'의 인기 후광을 적잖이 받는다는 점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
9월 20일 첫방송을 하는 '여우야 뭐하니'는 고현정의 변신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망한다. 고현정이 맡은 삼류 에로잡지 기자라는 역할에서부터 변화가 예상되며, 드라마 초반부터 성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아슬아슬한 대사와 상황들은 어떻게 고현정 스타일로 표현될 지 궁금증을 더한다.
또한 지난해 최고 히트작 '내 이름은 김삼순'의 김도우 작가가 대본을 맡아 고현정 효과에 힘을 더할 예정이다.
10월 11일 최후발 주자로 나서는 '황진이'는 하지원이 오랜 시간 심사숙고해 선택한 드라마인 만큼 내용적인 면에서도 그 이유가 드러날 것이라는 예상이다. 드라마로는 최초로 기생을 주 소재로 다룬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끌며 젊은 층과 중장년 층까지 가장 폭넓은 시청층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원 역시 하루 5시간 이상 가야금, 거문고, 춤연습 등 황진이 수업에 매진하고 있어 그 결과도 주목된다.
올스타전을 방불케 하는 올 가을 수목드라마 빅매치는 비록 시청자들에게 채널 선택의 고민을 제공하지만 침체된 국내 드라마 시장의 활성화에도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suno@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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