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정세호PD가 자신과 인연이 깊은 SBS 드라마 '사랑과 야망‘과 한 판 승부를 펼치게
됐다.
과거 '사랑과 야망'의 조연출 출신인 정PD는 김수현 작가와 ’청춘의 덫‘를 함께하기도 한 관록 있는
연출자. 정 PD가 10년 만에 MBC로 복귀해 연출하는 주말드라마 '불꽃놀이'(극본 김순덕, 연출 정세호)는 현재 인기리에
방영중인 SBS 리메이크 '사랑과 야망'과의 대결을 피할 수 없게 됐다.
9일 오전 11시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불꽃놀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드라마에는 한채영, 박은혜, 강지환, 윤상현 등 젊은 연기자들이 출연한다. 이에 대해
정PD는 "젊은 사람들 이야기를 나도 할 수 있다"고 트렌디 드라마에 의욕을 보였다.
예전 SBS '정'에 이어 두 번째로
정세호PD와 함께 작품을 하게 된 한채영은 "감독님이 처음에는 무서웠지만 지금은 잘해주신다"고 "연기자를 편안하게 해주는 감독"이라며 연출자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불꽃놀이'는 남자친구와 헤어진 후 화장품 판매사원으로 위장취업을 감행하는 백조 신나라(한채영)의 패자부활전을
그리는 작품. MBC에서 히트한 '내 이름은 김삼순'과 비슷하다는 지적에 정PD는
"소재를 어떻게 포장해서 전달하는가가 문제"라며 "드라마를 보면 그런 말을 하지 않을 것이다"고 일축했다.
'불꽃놀이'는 '신돈'의 후속으로 13일 첫 방송된다. MBC 신종인
부사장은 '사랑과 야망'을 의식해 "운명의 장난 같다"고 관심을 보였고, 이창섭CP는 "(불꽃놀이는)어디에 내놔도 부끄럽지 않은 좋은
작품이다"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뉴시스 김용호기자(yhkim@newsis.com)
2006-05-09(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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