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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순이 남편'으로 따뜻한 매력을 발산, 여성팬들의 인기를 한몸에 누려온 강지환 이 강인한 남자로 변신한다.
MBC
주말특별기획 '불꽃놀이'에서 남성적이면서 반항기 강한 나인재 역을
열연하 는 것. 형에 대한 콤플렉스로 마음이 삐뚤어졌을 뿐 마음 속에는 여린 구석이 상당한 순정파 캐릭터다. 어머니가 경영하는 화장품 회사에
강제로 이끌려 들어간 후 판매사원으로 일하는 한채영과 만나 티격태격하는 사이 자신도 모르게 사랑의
감정을 키워가게 된다.
9일 드라마 제작발표회장에서 만난 강지환은 촬영 중 부상으로 인해 눈 한쪽이 여전히 멍든 상태였지만 작품에
대한 자신감으로 물오른 듯 어느 때보다 좋은 기분으로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했다. 다음은 그와의 인터뷰
일문일답이다.
'불꽃놀이'를 선택한 기준이 있다면 스토리 자체가 재미있어 마음에 들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캐릭터가
가장 마음에 들었 다. '굳세어라 금순이' 출연 당시 맡은 역은 온실 속 화초의 느낌이라 다음 작품은 조금 남성스럽고 거친 역을 맡아보고
싶었다. 그런 면에서 이번 캐릭터는 내가 생각했던 부분들을 모두 갖추고 있다. 곱게 포장되지 않고 남성다운 솔직함이 묻어있는
역이다.
부상 당한 후 촬영이 무리되지는 않는지 다행히 눈 회복 상태가 빨라 별 무리 없이 촬영하고 있다. 그
외에는 오히려 내가 무 리를 주면 어쩌나 걱정하고 있다. 주연 경험이 많은 배우도 아닌데 미니시리즈의 기 회를 잡은 상황에서 부상을 걱정하는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오히려 내가 촬영에 무 리를 주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사고 후 윤상현과 관계가 불편하진 않았나 원래
다치게 한 사람보다 다친 사람 마음이 편한 것 아닌가. 안그래도 출연료를 받으 면 상현이형에게 소주와 소갈비를 얻어먹을 생각이다. 그거 하나면
남은 앙금은 다 풀어낼 수 있을 것 같다.
상대배우 한채영에 대한 느낌은 어떤가 브라운관에서만 봐왔고 실제로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말 '바비인형' 같을까 많이 궁금했는데 직접 보니 너무 예뻐서 놀랐다. 단 도시적인 이미지가 강해 다가가 기 힘들까
걱정했는데 초면부터 털털한 모습을 많이 보여줘서 금세 친해질 수 있었다. 연기 생활을 뒤돌아봤을 때 가장 기억에 남는 상대배우가 될 것 같다
지금과는 다른 매력을 기대해도 되겠는가 '굳세어라 금순아'에서는 캐릭터를 강조하기 위한 부분들이
필요해 개인기 등을 보인 적이 있지만 이번 드라마에서는 네 명의 배우가 함께 부각되야 하기 때문에 그런 필요가 없을 듯 하다. 서로간의 조화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감독님을 무조건 신뢰하고 배우들과 많은 대화를 통해 역할에만 충실할 수 있도록 애쓰고 있다.
다행히 이번
작품은 촬영에 들어가기 전 서로 충분한 대화를 할 시간이 있었고 초반 부터 친해져 가장 최적의 분위기에서 촬영이 이뤄지고
있다.
안방극장의 풋풋한 스타 강지환과 한채영의 연기 궁합이 기대되는 드라마마 '불꽃놀 이'는 '신돈' 후속으로 오는 13일 첫
전파를 탄다.
손연지 기자(syj0125@seoulmedia.co.kr)
2006-05-09(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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