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
대본보고 깜짝 놀랐어요. 모두 부담 덩어리였죠.” ‘바비인형’ 한채영이 갖가지 노출신에 겁먹었던 사연을 털어놨다. 그도 그럴 것이 전작 KBS ‘쾌걸춘향’에서 털털한 의상으로 육감적인 몸매를 꽁꽁 감췄던 한채영이 새 작품에서 가슴골이 깊이 파인 매끄러운
슬립 속옷에, 위 아래가 떨어진 탱크탑 치어리더 의상, 게다가 베드신과 키스신까지 연속적으로 소화한 것. 9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태평로2가 프라자호텔에서 MBC 새 주말 드라마 '불꽃놀이'(극본 김순덕?연출 정세호) 제작발표회에서는 하이라이트 동영상을 통해
한채영의 섹시발랄한 모습을 담뿍 담은 촬영 분량이 사전 공개됐다.
한채영은 “슬립만 걸친 베드신과 키스신은 너무 야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코믹하고 경쾌하게 잘 나왔다. ‘이런 대본을 이렇듯 코믹하게
표현할 수 있구나’라고 생각한 계기가 됐다”며 감독의 연출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탱크탑 의상은 영화 ‘와일드 카드’ 운동신 이후 두번째 입어본다. 미니스커트는 즐겨 입지만 탱크탑은 배꼽티도 거의 안 입는
성격?br>繭?너무 어색했다. 무엇보다도 호리호리한 스타일이 아닌데 옆구리 살이 엿보이지 않을까 걱정했다”고 답해 좌중을 웃겼다. 극 초반에 방영될 치어리더 신에서 한채영은 기존 치어리더와 ‘가슴 볼륨 대결’에서 압승하는 모습을 연출하는 등 시종일관 섹시 발랄한 모습을
보여준다.
드라마 ‘불꽃놀이’는 7년 연애와 뒷바라지 끝에 남자에게 실연당한 노처녀 한채영(신나라 역)이 펼치는 요절복통 복수극. 사랑에 실패하고
취업에 실패한 평범한 노처녀의 위장취업기를 통해 2006년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소위 돈없고 빽없는 '평범녀'의 '패자부활전'을 그린다.
SBS '정' 이후 정세호 감독과 두번째 작업하는 한채영은 "첫 작품에서 야단도 많이 맞았던 무서운 감독님과의 재회인데 지나고 보니 아버지
같은 푸근함이 느껴지는 분"이라며 연출자에 대한 신뢰로 작품을 자신했다.
정세호 감독은 화제작 'M', '청춘의 덫'으로 유명한 연출가. 한채영의 섹시발랄함으로 시작되는 '불꽃놀이'는 '신돈' 후속으로 5월 13일 첫방송된다.
이유나 스포츠동아 기자 lyn@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