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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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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세상도 존재한답니다. |
저는 외국에 사는 교포입니다.
한국과는 정 반대에 위치한 나라라고만 말씀 드리죠.
얼마전 저희 집에 4인조 권총강도가 들어왔었어요. 저를 포함한 우리 가족은 귀중품과 돈을 모두 빼앗기고, 강도들에게 맞아서 여기저기 상처가 생겨 병원까지 가서 찢어진 곳을 꿰매기까지 했습니다. 우리 가족은 죽음의 위협을 받은 탓에 모두가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지요...
우리집에 강도가 들었다는 사실은 순식간에 퍼져 나갔고, 보복이 두려워 경찰에 신고도 하지 않았는데, 소문을 듣고 경찰이 우리 집에 찾아왔습니다. 경찰의 말에 의하면 우리집에 들어왔던 강도들의 수법이 자기네가 내사중인 범인들과 비슷한 수법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그때의 상황을 설명해 주었죠.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황당... 또 이런 충격이...
그 다음날 우리집과 친분이 있던 집이 경찰들에 의해 발칵 뒤집힌 겁니다. 내용인 즉슨 그 집 아저씨가 우리집뿐 아니라 그 이전에 있었던 수많은 한국인 가정집을 턴 강도의 우두머리라는 것이었죠.
그런데, 더 기가 막힌 것은 우린 가만히있는데 발칵 뒤집힌 집에서 우리 집을 가만두지 않겠다고 위협하고 있다는 것이에요. 우리가 자기네 한테 누명을 씌웠다며... 우린 그 집의 아저씨가 잡혀갔을 때 '아닐꺼다. 뭔가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는데... 그런 우리한테 오히려 협박을 하다니...
아직도 강도가 들었던 당시, 권총을 들고 위협하며 우리 가족을 마구 때리던 모습, 칼을 들고 귀를 짜른다는니, 손가락을 짜른다느니 하며 협박하던 그 놈들의 모습을 지울 수 없어 밤잠을 못자고 설치는 우리 집에 더한 공포를 심어주는 그사람들...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정말 이곳에서 사는것이 무서워요. 하루하루가 가시밭 길을 걷는 것 같고... 어느 곳이든지 혼자 다니거나, 혼자 있는 것이 무서워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2003-03-13(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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