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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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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편의 과거에 배신감을 느껴요. |
전 이제 결혼한지 6개월이 좀 지난 새내기 주부랍니다.
저흰 연애 4년 끝에 결혼에 골인했지요. 근데 연애기간이 오래되서인지 서로에 대한 열렬한 사랑보다는 정에 이끌려서 한 것 같아요. 연애때도 서로 지지 않으려는 성격때문에 몇번이고 헤어지려고 했었어요. 물론 처음엔 남편이 절 붙잡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제가 남편을 잡는 쪽으로 바뀌더군요. 어린 생각에 전 남편과의 지내온 시간들을 잊을수 없을거라 생각했고, 또 헤어지고 난 후의 상황이 두렵기도 했구요...
암튼 그렇게 결혼까지 갔는데 결혼 후에도 전 남편의 사랑이 늘 부족하다고 느꼈고, 그럴수록 싸움의 횟수도 잦아졌어요. 물론 남편은 한다고 하는데 제가 부족하다고 느꼈을수도 있고... 남편은 아버지가 계시지 않은 저희 집에 맏사위 노릇을 해주는 것도 아니었구요. 전 시댁에 최선을 다하고 있거든요.. 물론 시부모님들도 이런 절 알아주시고 정말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요.
암튼 이런저런 상황으로 잦은 싸움으로 지쳐 전 2달 전부터 이혼을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무렵, 우리 집과 시댁이 알 정도로 큰 싸움이 있었거든요. 별거와 이혼이란 단어가 오고 갈정도로... 지금도 그렇게 심각한 상황인데..
연애할 때, 남편이 어학 연수를 갔었어요. 떠나기 전에 저와 거의 끝날 뻔한 상태였는데, 제가 연수하는 곳으로 찾아갔었거든요. 한나라도 아닌곳을... 근데 거기서 한 친구를 알았나봐요. 갔다와서 저 몰래 만나고 멜로 서로 연락주고 받고.. 그 사실을 제가 알게 됐는데도, 서로 다른 멜 주소로 또 연락하고... 제가 물어 볼 때마다 남편은 정색을 하며 친구라고 했기때문에 ,의심은 갔지만 그래도 남편을 믿었죠...
근데 몇일 전에 그 여자 애가 쓴 편지를 발견한 거에요. 저한테는 철저히 친구라던 그 여자와 연수 동안에 거의 생활을 같이 한 거죠. 그러면서 절 그 곳에 오라고 하고 제가 한국에 돌아온 후로는 그 애와 같이 생활하고.... 이렇게 힘든 상황을 더 받아들이기 힘들었죠. 얼마나 제가 그 문제 때문에 힘들어했는데... 그러면서도 남편을 믿었었는데...
정말 힘이 빠집니다. 그 편질 그대로 놔둔 남편도 원망스럽고, 우연스럽게 그걸 본 저 자신도 원망스럽습니다. 게다가 이혼을 생각하고 있는 지금 과거의 일이다고 생각하기엔 남편에게 받은 배신감이 너무 크네요. 전 어떻게 해야하나요...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
2003-03-13(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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