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도녀'이현경의 도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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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개봉 '이장과 군수'서 코믹 연기 대변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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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운 모습을 보이겠다는 탤런트 이현경. 〈최문영 기자 deer@〉
| | 연기자에게 외모는 참 중요하다. 무조건 잘 생기고
예뻐야 한다는 말이 아니다. 이미지에 따라 배역이 결정되기 쉽기 때문이다. 부유해 보이는 외모를 지닌 사람이 거지 역을 하기는 참 힘들고,
차가워 보이는 사람이 정 많은 인물을 연기하기도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 탤런트 이현경은 도도해 보이는 얼굴 때문에 '망가짐'에 갈증을 느끼는 케이스다. 94년 MBC 공채 23기 탤런트로 연기 생활을
시작했으니 어느덧 14년차.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그녀처럼 한결 같은 이미지를 갖고 있는 배우도 드물다. 연기자들이라면 흔히 하는 '변신'이
별로 없었다. 아니, 변신의 기회가 없었다. 늘 도도하고 차갑고 빈 틈 없어 보이는 인물을 연기했다. 예전에 KBS2TV를 통해 방영됐던
'사관과 신사' 정도가 푼수 역을 맡아본 거의 유일한 작품일 정도다.
하지만 이현경도 이제 본격 변신을 선언했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아침 드라마 '있을때 잘해'(MBCㆍ극본 서영명, 연출
장근수)에서는 마음 속에 아픔을 지닌 역을 맡아 기존의 차가운 이미지를 떨쳐내고 있다.
이현경은 극중 미혼모 역을 맡고 있다. 남편이 불륜을 저질러 이혼한 후, 회식자리서 만난 남자와 보낸 하룻밤 때문에 생긴 아이를 혼자
키우는 것. 많은 주부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이제 이현경의 도전은 코미디다. 이현경은 다음달 29일 개봉되는 영화 '이장과 군수'(감독 장규성, 제작 싸이더스FNH)에서 유해진의
아내 역을 맡아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장과 군수'는 차승원 유해진 투톱을 내세운 본격 코미디 영화. 두 사람의 얼굴만 떠올려도 웃음의 폭발력이 짐작되고도 남는다. 이현경은
이 영화에서 살짝 망가진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유해진과의 노래방 신은 이현경의 히든 카드.
"실제로는 푼수 기질도 많고, 나름대로 코믹본능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동안은 기회가 없었어요. 하지만 이제는 보다 다양한 역을 맡아
또다른 이현경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14년차 '도도녀' 이현경이 올해는 어떤 모습을 보일까. 그녀의 새로운 도전에 관심이 모인다. < 김천홍 기자 f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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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1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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