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지수원의 빼어난 눈물열연이 화면을 압도했다.
6일 MBC `있을 때 잘해`는 숨겨진 과거를 토로하며 오열하는 영조(지수원)의 모습을 방송했다.
극중 영조의 과거는 그동안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은 채 이를 알게 된 등장인물들의 충격만을 부각시키며 팬들의 궁금증을 불러왔다. 이날
방송에서 바로 그 숨겨졌던 내용이 밝혀지며 관심을 모았다.
최근 사업실패 후 자살시도를 했지만 다행히 목숨을 건진 영조. 병실에서 남편 동규(김윤석)에게 `바보`라는 말을 던지며 자신이 그를
속였다고 덧붙였다. 이에 동규는 그녀의 과거를 이미 알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에 영조의 충격적인 눈물절규가 펼쳐졌다.
"당신이 뭘 알아...내가 열 세 살 어린 나이에 남자한테 당한 거...당신은 몰라...그 개자식이 우리 아버지 애첩의 동생인
걸....당신은 몰라...내가 그 자식 죽이려다 실패한 거...우리 엄마가 자살한 것도 당신은 몰라!"
절규하며 몸부림치는 영조를 안타깝게 바라보다 가만히 안아주는 동규. 아버지 불륜녀의 동생에게 성폭행 당한 후 남자를 죽이려고 시도했지만
미수에 그쳤다는 것, 정상참작 돼 무혐의 처리됐지만 그 충격으로 어머니가 자살했단 사연이었다. 부들부들 온 몸을 떨며 가슴 안쪽에 오랫동안
고여있던 상처의 눈물을 꺼내놓는 영조의 처절한 모습이 화면을 압도하며 펼쳐졌다.
이런 영조의 슬픈 과거는 그녀가 왜 동규에게 그토록 집착하고 전처 순애를 괴롭혔는지, 사랑을 주는 방법을 왜 배우지 못했는지에 대해
설득력을 실어주며 영조 캐릭터에 대한 깊이를 더해주고 있다.
특히 상처를 털어놓을 때 펼친 지수원의 눈물 열연은 아물지 않은 심리적 상처 때문에 고통스러워하는 여자의 피맺힌 내면을 실감나게 드러내며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지수원은 영조캐릭터에 내재된 복합적인 매력을 제대로 표출하며 극의 인기에 제 몫 이상을 하고 있다는 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영조가 이런 상처를 토로했음에도 남편 동규는 전처 순애(하희라)와 다시 재결합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기 시작하며 극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모든 것이 밝혀진 상황에서 영조 캐릭터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방송화면중)[하수나 기자 mongz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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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0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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