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TV 드라마 <불꽃>에 출연중인 탤런트 장서희(28)가 MBC TV <허준>에15일부터 투입된다. 

그가 맡은 역은 선조의 새로운 후궁‘인빈’. 공빈이 죽은 후 선조의 총애를 받는 인물로 왕실내 세력 확장을 꾀한다. 이 과정에서 유도지와 손을 잡고 허준과 대결한다. <허준>의 후반부를 이끌어갈 비중있는 역할.

<2000년 05월 10일 스포츠 투데이 발췌>

“불꽃이 뜨긴 떴나봐요.” SBS 드라마 ‘불꽃’에서 보이시한 이미지의 방송작가로 변신에 성공한 탤런트 장서희가 잇따라 두 편의 드라마에 캐스팅됐다.

오는 15일 첫 모습을 드러낼 드라마는 요즘 최고의 인기를 기록 중인 MBC ‘허준’. 선조의 총애를 받는 임빈으로 가세하는 것. 인자한 분위기의 공빈(박주미)과는 달리 야심이 많은 여자로 등장한다. 특히 허준이 공빈으로부터 신임이 두터웠다면 이번엔 유도지가 임빈의 신임을 얻으면서 극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예정. 이번이 네번째 사극 출연이라는 그녀는 왕비 2번,후궁 2번. 결론은 늘 왕가의 여자였다며 재미나다는 표정이다.

그런가하면 20일부터 신설될 SBS 주말시트콤 ‘돈.com’에도 캐스팅되어 코믹연기를 선보인다. 이벤트 회사 직원인 ‘서서희’. 전직 도우미. 그래서 나서기 좋아하고 약간은 공주병에 걸려 있다. 정찬을 사이에 놓고 우희진과 티격태격 사랑싸움도 벌인다고.

“이런 역을 해보고 싶다고 생각하면 곧바로 캐스팅되는 것 있죠. 올해는 뭔가 되려나봐요. ‘불꽃’ 마지막 촬영이 남아 있어 1주일 동안은 잠잘 틈도 없지만 그래도 신나요. 새로운 캐릭터를 맡는 게 연기자에게는 더없이 큰 행복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