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와 고백하지만 사실 ‘대장금’ 촬영 때는 감독님의 ‘완벽주의’ 때문에 체력에서 너무 많이 힘들었어요. 하지만 이런 열정이 있었기에 ‘대장금’이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아요. 언젠가 비가 오던 날,밀리는 촬영일정 때문에 걱정하는 연기자와 스태프들에게 “비 오니까 기분이 날아갈 것 같다”는 여유로운 말로 무겁던 분위기를 바꾼 감독님,정말 고맙습니다.
▲ 이영애에게..
너와는 참 인연이 많은 것 같아. SBS 드라마 ‘댁의 남편은 어떠십니까’와 ‘불꽃’에서 시누이 올케 사이로 만나더니,이번엔 ‘대장금’에서도 딸과 어머니 같은 사이가 됐네. 얼마 전 함께 촬영할 때 내 가체가 떨어지려고 하니까 카메라에 보이지 않게 머리를 붙잡아 준 너의 마음 씀씀이가 너무 고맙더라. 또 비 맞는 신을 찍고 후배들을 일일이 챙겨 주던 것도 영애 네가 아니면 누가 그렇게 하겠니.
▲ 견미리에게..
나의 라이벌 최상궁,
하지만 미리야. 시청자들도 극중 네 모습이 연기라는 것을 다 알고 있으니 그리 걱정할 필요 없을 거야. 언제나 촬영 현장에서 호탕한 모습으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했던 너의 활약을 앞으로도 많이 기대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