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 MBC 특별 기획 드라마 대장금(大長今) 기획: 조중현 극본: 김영현 연출: 이병훈 방송: 월,화 밤 9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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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미경, "한상궁, 선상에서 마지막을 맞는다"
시청률 50%를 넘어서며 국민드라마로 부상하고 있는 MBC 특별기획 '대장금(大長今)'(극본 김영현 연출 이병훈)의 인기가 무섭다.   '대장금'이 2003년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 하고 있는 것은 한상궁 역할을 맡은 양미경 덕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양미경은 “연기 생활 20년 만에 이처럼 많은 사랑을 받아 본적이 없다”며“'대장금'은 영원히 잊지 못할 작품”이라고 밝혔다.

- 이제 곧 죽음을 맞이하는데 심정은.

"죽음이 지연돼서 미안해요. 오늘(30일)이 마지막 녹화인줄 알았는데 또 다시 한주가 지연됐네요. 지금은 시험 보는 기분이다. 불안하기도하고 또 죽는 모습을 어떻게 그릴지 고민도 많이 되네요"

- 어떻게 죽나.

"'참수형을 당한다' '옥초에서 죽는다'는 말이 많았을 정도로 저의 죽음에 많은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하지만 고문을 받고 장금(이영애 분)과 함께 관비로 쫓겨난뒤 제주도로 귀향가는 선상위에서 죽음을 맞는 것으로 마무리하는 것으로 결정났데요.

- 지금까지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와 장면은.

"12회 때 배 위에서 장금과 대화할 때였었죠. 장금에게 '니가 필요해'라는 대사를 할 때는 정말 전율이 흘렀을 정도니까요. 아직도 잊혀지지 않은 대사에요. 그리고 11회 장금을 업고 가는 장면도 잊혀지지 않아요. 말로 표현하기보다 몸으로 보여준 당시 모습은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니까요"

- 체력관리는 어떻게 하는지.

"특별히 없어요. 그래도 남들보다 잘해서인지 감기한번 걸리지 않았네요.(웃음) 그런데 오늘 아침은 일어나기가 참 힘들었어요.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해서인지 긴장이 풀린 것 같아요"

- 촬영하면서 특별히 힘든 점은.

"바쁜 스케줄 때문에 잠이 부족했어요. 그리고 타래머리때문에 고통이 뒤따라요. 원형 탈모증이 생긴 것도 이것 때문이죠. 최고 상궁에 올라 한타래 더 올라갔어요. 대장금 끝나면 병원에 다니면서 치료할 계획이에요"

- '대장금'으로 인기가 폭발적이었는데.

"이병훈 국장님의 세심한 배려와 또 제가 오로지 한상궁 역할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집안 식구들이 많이 도와 줬기 때문이에요. 그동안 힘들기도 했지만 시청자들이 많이 사랑해줘서 행복한 시간이 됐던 것 같아요"

- 대장금 전과 후를 비교하면.

"촬영 일정이 빡빡해 밖의 사정은 잘 모르거든요. 인기나 관심도는 확인할 바 없지만 인터뷰도 많이 들어오고 팬클럽도 생겼다고 해서 조금 들뜨기도 했죠. 대장금 끝나면 팬클럽에서 모임을 한다고 하던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지금 'LOVE 한상궁'과 '단아美 양미경'이란 다음 카페가 있는데 만약 모임을 갖는다면 참석할 계획이에요. 지금은 한상궁 역할이 빛이 나서 카페도 생기고 했지만 그때는 연기자 양미경이기 때문에 단합이 잘 될지는 모르겠어요"

- 앞으로 계획은

"내년 2~3월 달까지는 쉴 계획이에요. 부족했던 수면도 취하면서 가족과 함께 보내야죠. 그리고 3~4월쯤 새로운 드라마에 들어갈 생각이에요"

[뉴시스 유상우 기자]




2003-12-01(1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