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대 네티즌에게 인기가 많은 아바타 서비스의 업그레이드판으로 자신의 분신을 갖고 사이버 공간에 꾸며진 방송 현장을 돌아다니며 다른 네티즌과 교류하도록 만든 것이다.
출범한 지 보름이 지난 10일 현재 앞서고 있는 것은 인터넷에서 두터운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는 '다모'. 방문자 수 2만748명을 기록하며 442명의 대장금을 크게 추월했다.
또한 인터넷으로 지난 방영분들을 되돌려보는 VOD 서비스에서도 '다모'는 현재 올해 MBC 드라마 중 가장 높은 매출액을 올리고 있다. 2위는'대장금'. ㈜인터넷MBC 방송컨텐츠부 임문영 부장은 "시청률이 높다고 꼭 VOD 매출이 높아지는 건 아니다. 시청률은 '다모'보다 현재 '대장금'이 훨씬 높다.
그러나 '다모'의 경우 '대장금'과 비교해 인터넷 활용도가 높은 젊은 시청자들의 '소비방식'에 잘 맞는 프로그램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시청률 조사기관인 TNS미디어코리아 분석에 따르면 '다모'는 젊은층, 특히 20, 30대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다모'가 여전히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은 '인터넷의 힘'.
'다모'는 실제 방송을 타기 한 달 전에 이미 홈페이지를 완성하고 HD카메라로 사전 제작한 고화질 동영상을 내놓아 인터넷 이용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제작진과 출연자들이 직접 게시판에 글을 올리자 이는 순식간에 '다모 신드롬'으로 발전했다.
이후 드라마 속 사진이나 대사 등을 활용한 네티즌들의 자체 제작 콘텐츠들이 인터넷을 통해 전파되며 마니아층이 자연스럽게 형성됐다. '다모'보다 한발 앞서 출발한 '원조퓨전 사극' SBS의 '대망'이 시청자들의 무관심 속에서 종영한 것과는
정반대 현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