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 MBC 특별 기획 드라마 대장금(大長今) 기획: 조중현 극본: 김영현 연출: 이병훈 방송: 월,화 밤 9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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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세상 속으로] 대장금 신드롬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어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대장금>의 인기가 과연 어느 정도나 되는지 알아 보기 위해 카페, 게시판, 지식검색 등을 둘러봤다. '장금이짱!', '한상궁 내사랑!', '대장금 때문에 인생이 즐겁소!' 등 너무 너무 재미있어서 '돌아가시겠다'는 팬들의 지지가 장난이 아니다. 덩달아 맛깔스러운 우리의 궁중요리와 보양음식에 대한 관심도 증폭돼 이와 관련된 키워드도 인기다.

현재 대장금 폐인들의 최대 관심사는 곧 닥칠 주인공 장금이보다 인기인 한상궁(양미경)의 죽음. 네티즌들은 조금만이라도 그녀를 더 보고 싶은 마음에 '한상궁 살리기 운동'을 펼치며 관련 게시판에 도배를 하고 있다.

극의 설정상 어쩔 수 없이 얄미운 최상궁의 흉계로 비참한 죽음을 당하게 되지만 장금이의 '요다(스타워스의 마스터 요다)'인 한상궁 때문에 애가 타는 네티즌들의 반응을 보는 것만으로도 재미가 넘쳐난다.

한동안 뜸했던 중견 탤런트 양미경 씨가 "지금이 배우 생애에서 최고의 순간"이라며 "곧 죽게 되는 것이 아쉽지만 밀려오는 인터뷰에 행복하다"고 밝힌 보도를 본 적이 있다.

외국의 경우 스핀오프(인기 드라마의 등장인물을 따로 독립시켜 만드는 작품) 시리즈가 인기다. 우리도 극성스러운 네티즌을 위해 한상궁을 주인공으로 독립시켜 대 한상궁 이나 한상궁 vs 최상궁 이라는 드라마를 만들면 어떨까? 장금, 금영 등은 카메오 출연시키거나 영화 중경삼림처럼 주인공들이 엇갈리는 크로스 오버가 돼도 재미있을 것 같다.

궁녀가 된 한상궁! 알고 보니 뜨거운 여심! 그녀와 장금 엄마와의 관계! 드디어 공개되는 한상궁의 비밀! 등등. 그러면 안타까운 팬들의 갈증도 풀어주고 우리 드라마 역사의 새 장도 열리는 것이 아닐까.

[발췌 일간스포츠]




2003-11-06(1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