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뜬다!! 빨리 빨리 움직여라” “영희 바스트!!” “비 스타트” “레디~~액션” “컷” “수고하셨습니다!!” “ 정말,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지난 월요일(9월 22일) 새벽 5시59분의 풍경이었습니다. 마지막 씬의 마지막 촬영. 가까스로 뜨는 해를 잡아놓고(?) 우리는 정말 드라마처럼 촬영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10일간의 길고도 힘들었던 촬영을. 남녀 주인공은 비와 피에 범벅이 되었고, 스텝들은 계속되는 철야 의 피로에 찌들어있더군요. 그렇게 “CLUB 파라다이스”의 태동이 일단락 되었답니다.
< 살신성인 >
일단 저희 드라마는 '성냥팔이소녀의 재림''24''세친구'등의 영화의 주인공이었던 '김현성'씨와 '학교2'의 반장이었던 ‘지민’역과 '동감'에서 김하늘의 친구였고 '여비서''이승환 M/V (세가지 소원)'등등의 드라마에서 열연(?^^)했던 '김민주'씨가 주인공입니다...
오랜만에 인사를 드리는 민주씨나 처음으로 드라마에서 연기하는 현성씨가 참 고생을 많이 했어요...거의 하루평군 수면시간이 3~4시간 정도....거의 미니시리즈 수준으로 촬영을 하고 있으니까요...
그래도 항상 웃는 얼굴로 현장을 밝게 해주니까 저희 스텝들도 힘들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기영'선배님께서는 자신의 촬영분량이 아닌데도 일찍 현장에 오셔서 주인공들 연기지도 해주시고, 저희 스텝들을 응원하고 계십니다....감사함에 눈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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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액션 드라마를 하지 않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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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멜로 드라마를 좋아하던 우리의 연출 김도훈 선배(짝사랑, 빗속의 여인, 100.4Mhz, 지독한 사랑을 꿈꾸는 당신에게)의 말입니다. 액션씬에 사고씬, 그리고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 때문에 더욱 힘들의 촬영한 비내리는 씬. 도훈이 형은 점점 지쳐가더군요. 카메라 동선이 좋으면 연기가 실감이 안 나고, 연기가 좋으면 동선이 흐트러지고. 한씬을 찍기 위해 연습하고, 실제 촬영한 시간만도 몇시간은 될거에요. 그냥 보기만 하는 우리도 지치는데, 실제 촬영에 임했던 배우들이야 오죽했겠습니까? 현성씨와 서범식 무술감독의 눈빛이 연기가 아닌 진심에서 우러러 나오게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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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내리는 날도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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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장면은 비를 맞으며 돌아오는 여주인공 영희(김민주)가 기다리고 있던 남주인공 용수(김현성)를 만나는 장면인데, 4시간동안 얼마나 비를 맞았던지 8톤 분량의 살수차가 물이 다 떨어졌다니까요. 일요일 저녁부터 날씨도 쌀쌀해 졌는데. 비를 맞아 떨고있는 배우들과 마이크를 들고 같이 비를 맞던 마이크맨이 얼마나 불쌍해 보이던지. 미안하다는 말이 절로 나오더군요. 마지막 컷을 찍을 때는 물이 떨어져서 비를 내릴 수가 없다더군요. 한 컷 남았는데. 그 때의 아찔함이란. 어쨌든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는 있었지만, 연기자나 스텝들이 너무나 고생을 해서 어찌나 죄송하던지. 현성씨가 그러더군요. 원래 드라마가 이렇게 힘드냐고. 아무 말 못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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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필 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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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게 만들었다고 좋은 작품이 나온다는 법은 없죠. 하지만, 재미있는 작품,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라면 어떤 고난과 고통도 감수하겠다는 의지로 인해 힘들었다면 기대해 볼 만하지 않을까요? 많은 우여곡절 끝에 탄생되는 “CLUB 파라다이스”.
여러분들의 뜨거운 성원에 저희의 피로를 잊어볼까 합니다. 9월 26일 늦은 9시 55분.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수고해주신 연기자들과 제작진 여러분들게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