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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당차고 야무진 모습으로 팬들에게 사랑 받아온 배우 배두나(26)가 MBC 새봄 12부
연작기획 드라마‘떨리는 가슴’을 통해 오랜만에 브라운관을 찾았다.
밝고 유쾌한 모습은 여전히 그대로지만 어딘가 모르게 많이 성숙해진 느낌이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더욱 크게 만든다.
어린 나이에도 연기파배우의 명성을 얻고 있는 그녀답게 야외촬영장에서 베테랑
연기자들과 열연하는 모습은 한층 더 당당하고 자신감에 가득 차 보인다. 무려 1년4개월만의
공백을 끝내고 안방극장을 찾았지만 어색한 모습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비록 방송에서는
한동안 보이지 않았지만 그간 스크린과 연극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연기활동에 열을
올린 결과가 그대로 드러나고 있는 듯 했다.
“연기하고 있을 때면 언제나 행복해요. 감독님이 드라마 출연을 제의하셨을 때
조금도 고민하지 않고 바로 응했죠. 좋은 제작진을 비롯해 쟁쟁한 선배님들과 함께
일할 수 있어 오히려 힘이 마구 쏟는걸요”
‘떨리는 가슴’은 사랑 기쁨 슬픔 등을 주제로 6주에 걸쳐 방송되는 옴니버스
형식의 드라마. 첫 편인‘결혼한 적 있어요’에서 스물 한 살 때 잠깐 결혼했다가
이혼을 경험하게 되고, 그 후 새로운 사랑을 하게 되면서‘과거’로 인해 고민과
갈등을 겪게 되는 25세의 여주인공을 맡았다. 어둡기보단 늘 솔직하고 당당하며 엉뚱하기도
한 순수한 캐릭터로 김동완, 신성우와 함께 삼각관계를 이룬다.
2003년 화제작인‘위풍당당 그녀’에서 엽기 발랄한 미혼녀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큰사랑을 얻어낸 그녀는 이번 작품에서 역시 이혼녀지만 나름대로의 색깔을 만들어내
더 좋은 반응을 이끌어보겠단 욕심이다.
지난해‘선데이 서울’로 연극무대에 올랐던 기억을 제외하고는 카메라 앞에서
한번도 떨어본 적 없을 만큼 타고난 강심장답게 새로운 캐릭터에 대한 연기도전도
무척이나 대범하다.
“맡은 배역으로 인해 굳어지는 이미지에 대한 걱정은 절대 하지 않아요. 오히려
일정 인물에 대해 쏟아지는 사회적 편견이 크게 잘못됐다고 생각해요. 어색하지 않으면서도
전혀 다른 이혼녀의 모습을 멋지게 보여 드릴 테니 기대하세요”
이처럼 연기 욕심이 확고한 그녀는 요즘 촬영장에서‘마치 실성한 사람 같다’는
소릴 듣기도 하는가 하면 선배 연기자들에게‘정말 연기 잘한다’는 감탄을 자아내게도
한다.
이처럼 그녀에게 감격스런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것은 어린 나이지만 이미 연기를
통해 겪게 되는 어려움을 여러 번 극복해 낸 덕택이다. 지난해 말 연극 제작자 겸
배우로 거듭난 그녀는 이 외에도 오는 7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일본 영화‘린다린다린다’의
주인공으로 캐스팅 돼 고난이도 연기를 멋지게 소화해냈다.
여고생 카피밴드의 이야기가 소재가 된 만큼 대사는 물론 노래부르는 것까지 모두
일본어로 해야하는 까닭에 큰 어려움이 따랐지만 척척 해낸 것, 지난 17일 열린 시사회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냈다. 최근에는 OST 앨범에까지 참여키로 해 4월말에는 가수로 변신한
모습도 깜짝 선보일 예정이다.
출연작이 해외에 소개돼 인기를 끌게 되는 다른 배우들과는 달리 그녀의 연기력에
감동 받은 일본 관계자들의 직접 제의해와 한류스타로 떠오른 놀랄만한 재능을 겸비한
연기자다.
이처럼 한 작품에 들어갈 때마다 항상 주위의 감탄을 자아내게 한 배우 배두나가
온 가족이 즐겨보는 주말 드라마‘떨리는 가슴’을 통해 많은 감동을 전달, 시청자들의
감탄사 또한 이끌어낼 수 있길 기대해본다.
발행: 스포츠연예신문 손연지기자
[2005.4.8 (금) 스포츠연예신문
손연지 기자] 2005-04-08(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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