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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떨리는 가슴’, 마니아 드라마 조짐

“다시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게 된다면, 너에게도 어려운 숙제가 생겼다…”

MBC 새 주말드라마 ‘떨리는 가슴’(극본 김인영, 연출 오경훈)이 낮은 시청률에도 불구하고 인상적인 대사와 영상 전개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 2일 첫 방영된 ‘떨리는 가슴’ 1부 시청률은 7~8%대에 머물러 같은 시간대 경쟁작이 30%를 넘어선 것과 대비됐다. 하지만 정작 시청자들은 “다음 회가 기다려진다”며 좋은 점수를 주고 있어 또다른 마니아 드라마 탄생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사랑’이라는 소주제로 이야기가 펼쳐진 1?2부는 드라마 ‘불새’를 연출한 오경훈 PD와 ‘결혼하고싶은 여자’의 김인영 작가가 호흡을 맞춰 대사와 영상에 관한 평이 주를 이뤘다.

‘차양원’이라는 시청자는 “군더더기 없는 매끈한 장면 전환, 그리고 절제된 대사가 보는 이로 하여금 순간(적으로) 매료되게 한다”는 감상평을 남겼고, 또다른 시청자(아이디 ‘이대웅’)는 “다른 드라마와는 달리 현실적이어서 좋았다”는 글을 남겼다.

극 중 다소 난해한 장면에 대한 질문도 줄을 이었다. 특히 카페에서 껌을 파는 할머니가 깡패를 동원해 강성재(김동완 분)를 흠씬 두들기는 장면, 두나(배두나 분)와 성재가 서로 모른 척 그냥 지나치는 마지막 장면 등에 대해선 네티즌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했다.

유지영 기자(trustno1@heraldm.com)

사진=이존환 기자(nani@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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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4.4 (월) 헤럴드경제 생생 뉴스 유지영/이존환(사진) 기자]






2005-04-04(1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