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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주말극 `한강수타령`에 이어 방송되는 새 연작 드라마 `떨리는 가슴`이 과연 시청률
고지를 탈환할 지 주목된다. 김정수 작가의 집필로 기대를 모았던 `한강수 타령`이
KBS `부모님 전상서`에 주말극 경쟁에서 밀린 만큼 자존심 회복이 걸린 문제다.
MBC는 파격적인 형식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떨리는~`은 `사랑` `기쁨` `슬픔`
`희망` `외출` `행복` 등 6개 소주제를 각각 2편씩 묶어 방영하는 옴니버스식 드라마
구성이다. 주말극이지만 실험극같은 형식이 강하다.
이 뿐만 아니라 무서운 힘을 가진 10대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는 그룹 `신화`의
김동완이 4월 2일 방송되는 제1화, `사랑`편에 배두나의 상대역으로 출연, 10대 팬들까지
주말극 앞에 끌어들일 기세다.
이경희, 인정옥 등 인기작가 6명이 대본을 맡은 이야기도 흥미롭다. 갈등하게
만드는 상황을 부여한 뒤 요소요소 의미심장한 대사를 던지며 현실을 그려내는 줄거리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김동완이 연기할 강성재는 사랑과 현실의 장벽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이다.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 두나가 이혼녀란 사실을 알게 되고. "너 그런 눈빛으로 옛날
네 남편도 쳐다 봤었니? 나 갈께. 생각할 시간이 필요해"라는 대사를 던지며
나약한 사랑의 일면을 보여준다.
파격 실험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잡아끄는데 종종 효과를 발휘한다. SBS 금요 2부작
드라마 `사랑공감`이 MBC 간판 드라마 `베스트극장`를 한 자리수 시청률로 끌어내린
게 대표적인 사례다.
파격성을 내건 `떨리는 가슴`의 편성으로 주말극은 안정과 실험의 대결구도가
만들어졌다. 동시간대 드라마인 `부모님 전상서`는 구태의연하지만 영원한 드라마
테마인 가족을 표방한다.
일단 시청자들은 흥미있다는 반응을 보인다.
"스타급 피디와 시청률과 작품성으로 인정받은 작가들의 결합이라는 것이
드라마의 가장 큰 장점. 시청자들의 기대가 만만치 않다. mbc를 살리는 신호탄이
될거라 믿습니다."(LSH1081)
"좋은 작가, 연출분들이 모인다는 것만으로도 기대 이상의 작품들이 나올거라
생각합니다."(INLOVE5)
과연 시청자들의 기대에 걸맞게 내용있는 파격이 나올 것인지 소리만 요란한 파격에
그칠 것인지 이제 뚜껑 열릴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TV리포트 진수완기자]luxurywitch@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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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4.2 (토) TV리포트
진수완 기자] 2005-04-04(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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