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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수가
트랜스젠더 역으로 TV드라마에서 등장한다. 하리수는 4월 2일 오후 7시 55분 첫 방송되는
MBC TV 12부작 ‘떨리는 가슴’에서 주인공 박만호 역을 맡았다. 이 드라마의 주인공이
바로 트랜스젠더. 하리수가 TV드라마에서 트랜스젠더 역으로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뿐만 아니라 지상파 드라마에서 트랜스젠더를 다루는 것도 처음이어서
화제를 끌고있다.
하리수는 “지난 19일 박성수 감독과 만나 드라마에 대한 의견을 조율했다. 트랜스젠더
역이라 망설인 것이 사실이지만 스타 감독과 작가가 참여하는 휴먼드라마라는 설명에
출연하기로 마음 먹었다”고 밝히면서 “지난해 11월 이후 국내 TV에 출연하지 않았다.
현재 중국 드라마 출연 약속이 잡혀있고 해외 활동에 주력했다. 이 드라마 출연을
계기로 국내 활동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이 드라마는 성적 정체성에 대한 혼란을 모른 채 아주 어릴 적부터 여자처럼 살던
만호가 집을 떠나 2년만에 성전환 수술을 받고 박혜은이라는 이름으로 가족 앞에
나타난다는 내용.
하리수는 지난 2001년 영화 ‘노랑머리2’에서도 트랜스젠더 역할을 맡아 성적
소수자의 아픔을 연기했다. 국내 TV드라마로는 지난 2002년 KBS2TV 납량특집 드라마
‘도시괴담’에 출연하며 연기 수업을 쌓아왔다. 하리수가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3,4부
‘세상에서 가장 잘한 일’편은 ‘다모’의 정형수 작가가 대본을 쓰고 MBC 베스트극장
‘동행’의 고동선 PD가 연출을 맡았다. 4월 9~10일 방송된다.
한편 하리수는 타이완에서 3집의 중국어 번안 앨범인 ‘팍스 레이디’를 올 초
출시했다. 이어 현지의 속옷 브랜드인 ‘Swear’와도 광고 모델 계약을 체결했다.
출연 계약을 체결한 중국 드라마는 오는 6월부터 촬영을 시작한다.
[2005.3.21 (월) 경향신문
기사] 2005-03-24(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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