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하우스` 임주환 시각장애인 연기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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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눈의 여왕`에서 성유리를 좋아하는 의사 건우 역할로 안방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받았던 임주환이 시각장애인 연기로 또다시 이목을 집중시켰다.

임주환은 MBC 시즌 드라마 `옥션하우스` 9일 방송에서 천재적인 재능을 소유했지만 사고 때문에 시력을 잃어버리고 자신의 그림마저 친한 형 박민근(김용민)에게 빼앗긴 지운역할로 시청자들을 찾았다.

이날 내용은 촉망받은 화가 박민근이 뉴욕유학시절 친한 후배 지운의 사고 상황을 이용, 그의 그림을 자신의 것으로 가로챘고 지운이 깨어나 복수를 하게 되는 스토리가 주를 이루었다.

임주환은 기억까지 잃은 척하며 천천히 복수를 완성해가는 시각장애인 천재화가의 모습과 더불어 자신의 그림을 빼앗아 한국에서 성공가도를 달린 박민근에 대한 애증을 숨기지 못하는 심리 역시 표출해내며 칭찬을 자아냈다. 민근에 대한 뿌리 깊은 증오가 깊은 `사랑`에서 비롯되었음을 눈물로 드러내는 마지막 장면은 특히 눈길을 모았다.

"내 그림도 나도 다 끝났다"며 자살을 시도하려는 민근에게 지운은 "형은 왜 항상 그림만 봐. 난 항상 형을 바라보고 있었는데...돌아와 줘...예전의 형처럼!" 이라고 외치며 자신의 오랜 사랑을 고백했던 것. `눈의 여왕`에서 선보였던 귀공자풍의 이미지를 벗고 호소력 있는 눈물연기를 펼치며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줬다.

방송 후 많은 시청자들은 "임주환이란 배우의 눈물연기와 시각장애인 연기가 일품이었다"며 호감어린 반응을 드러냈다. 다소 민감한 동성애 코드까지 건드렸던 이번 에피소드의 매력을 제대로 이끌어냈다는 평이 대부분이었다.

이와함께 지운의 재능을 끝없이 질투하면서도 죄책감에 시달렸던 민근의 복잡한 심리와 고뇌를 너무 튀지 않게 표출해내 오히려 돋보였던 박민근 역의 김용민 역시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배우들의 열연과 두 사람의 엇갈린 애증을 그림을 소재로 녹여낸 탄탄한 스토리가 어우러져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셈이다.

한편,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평을 자아냈던 이날 방송은 AGB닐슨 미디어 리서치 결과 6.2%를 기록했다.

(사진=방송화면중)[하수나 기자 mongz11@p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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