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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특집-심은하
하나더TV
매칭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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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 중
방송날짜:1994.07.23
내용:M 주역들과 함께 (심은하,이창훈, 김지수, 양정아), 김건모 스페셜등 MC 심은하의 모습 엿보기
재치하나 웃음하나 중
방송날짜:1994.01.16
내용:마지막 승부팀과 프로야구팀 LG트윈스(장동건, 이종원, 허준호, 신은경, 심은하,노찬엽, 이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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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로 성공하려면 심은하처럼
지난 8월 13일 한겨레문화센터에서 개강한 '스타기획' 강좌 두 번째 시간에 스타J 엔터테인먼트의 정영범 대표가 강사로 나섰다. 현재 이나영, 양동근, 한채영, 수애, 이정진, 최강희 등이 소속되어있는 스타J 엔터테인먼트는 싸이더스 HQ와 함께 한국 연예계에서 10년 이상 굳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장 전통있는 연예 매니지먼트 회사 중 하나.

미국 유학파로 가장 인텔리한 연예인 매니저로 알려져 있는 정영범 대표는 수강생들에게 자신이 직접 발굴하고 관리했던 원빈, 양동근 등의 예를들며 신인 연기자 발굴에서부터 경력 연기자 재개발까지,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는 매니지먼트의 노하우들를 아낌없이 펼쳐내 보였다. 특히 정대표는 자신의 오랜 경력을 활용해서 한국 매니지먼트 업계의 기상도를 단번에 그려주는 체계적인 강의 진행으로 수강생들에게 깊은 이해와 공감을 얻어내었다.

연기자의 개발에 있어서는 현재 시장에 맞추어 나가는 것이 아니라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획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지난 한 해 광고에서 화제를 모은 전원주처럼 전통적인 연기자가 아니어도 부가가치를 창출 할 수 있는 변화된 시장에 맞추어서 기획상품으로 내놓은 양동근의 성공은 이렇게 시장을 주도했던 케이스. 최근에는 이런 양동근을 벤치마킹해서 MC 몽이 등장하기도 했다면서, 하지만 지명도를 얻었을 때 최고의 순간에서 빨리 전환을 하는 결단을 내릴 수 있는 기획자의 의지를 강조했다.   

신인 연기자의 발굴에 있어서는 대상의 성별, 나이, 체중, 학력 등 모든 제반 상황들을 고려해서 미리 틀을 기획해 놓아야 한다고 했다. 미국의 가정 주부들에게 크게 인기를 얻은 섹시한 남미 미소년의 이미지에서 힌트를 얻어 일본의 인기배우 기무라 타쿠야의 이미지를 이미테이션 해 나간 원빈, 그리고 정윤희 같은 연기자를 원한다는 주위 지인들의 한 마디에 영감을 얻어 찾아낸 수애의 예를 들며, 미리 기획해 놓으면 검증 과정이 필요없어서 효율적인 매니지먼트 관리를 할 수 있다고 장점들을 열거했다. 그리고 지금은 탐 크루즈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남자 배우를 찾고 있다고 말해 수강생들과 탐 크루즈의 매력이 무엇인가 대한 논의들이 벌어지기도 했다. 

정영범 대표는 특히 배우의 가정 환경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좋은 가정환경을 타고난 배우는 초기에 좋은 매니저, 좋은 매체, 좋은 위치를 선점 가능할 수 있겠지만, 결국 결정적인 위기상황을 견디지 못하고 무너지는 경우가 많다면서 여러가지 문화충격에 잘 견디어 나가는 불우한 환경의 배우들이 오히려 성공하기 쉽다고 말했다. 그리고 불우한 성장 과정을 보냈지만 많은 위기상황들을 견디고 결국 최고의 스타로 등극한 심은하를 가장 좋은 예로 들었다.

연예계에서는 순수함을 버려야(버린 것 처럼 보여야) 성공할 수 있다면서 영혼을 팔아서라도 성공을 하고 싶어하는 배우의 의지를 기획자가 미리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영혼까지 팔 수 있어야 한다는 표현이 연예계의 보이지 않는 성상납이나 뒷거래를 연상할 수도 있다는 기자의 질문에 정 대표는 실제로 그런일이 없다고는 말 하지 못하지만, 뒷거래는 사실 결과에 크게 차이를 주지 못한다고 말했다. 어짜피 성공할 배우는 그런것 안해도 잘 클 수 있는데 공짜버스에 돈 내는 것처럼 쓸데없는 짓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라고 의미있는 한 마디를 던졌다.              

그리고 자신의 물건을 싸게 취급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강조했다. 자신이 관리하고자 하는 배우의 기획, 홍보 아이템을 믿고 장기적으로 기다릴 수 있는 여유를 가져야 한다고 했다. 순간의 출연료나 광고비의 혹해서 의미없이 출연한 방송이나 광고 경력으로 후에 발목이 잡히는 경우가 있다고 말하면서 예전에 이승연을 매니지먼트 할 때 먼저 매니저가 계약한 맥주 광고를 주저없이 포기한 자신의 선택에 대해서 가치를 부여했다.

2시간을 조금 초과한 강의시간 내내 정영범 대표는 얼굴에 웃음을 잃지 않으며 강의를 진행했다. 간혹 수강생들이 던지는 난처한 질문들에도 여유있게 답변해 나가는 모습은 업계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정 대표의 경력들이 십 분 발휘되는 순간이었다. 이런 이야기들은 나름대로 여러가지 사연들을 가지고 스타기획 강좌를 선택한 수강생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고 믿어진다.

브레이크 뉴스 변희재 국장이 기획한 한겨례 문화센터 '스타기획' 강좌는 이렇게 수강생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인물들을 강사로 모시고 오는 10월 22일까지 계속된다.



[2004.8.21 (토) 브레이크뉴스 김용호 기자]




2004-09-07(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