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박성기 기자 musictok@>

김하늘은 7일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열린 MBC 수목미니시리즈 '90일, 사랑할 시간'(극본 박해영, 연출 오종록)의 제작발표회에서 "최근 제 나이보다 어리고 밝은 역할을 많이해 성숙한 인물 연기에 목말라 있었다"며 "그런 가운데 받게 된 이번 드라마 대본은 정말 바라던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드라마에서 김하늘은 피를 나눈 먼 친척이라는 이유로 첫사랑 지석(강지환)과 이별하고 각자 결혼도 하지만, 어느날 그 첫사랑이 췌장암으로 90일밖에 살 수 없으며 자신과 다시 살자고 제안해 와 또 한번 사랑에 갈등하는 미연 역을 맡았다.

김하늘은 "개인적으로 이왕 성숙한 연기를 하려면 유부녀 역을 하고 싶었는데, 처음으로 유부녀 연기를 하게된 점에 대해서 부담감보다는 기대감이 더 크다"고 역할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특히 김하늘은 자신의 연기 데뷔작인 드라마 '해피투게더'와 스타 반열에 올려놓게 한 '피아노'를 연출했던 오종록 PD와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추게 돼 더욱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90일, 사랑할 시간'은 '여우야 뭐하니' 후속으로 오는 15일 첫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