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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수애가 야구에 대한 '무식함'으로 출연 드라마에 깜찍한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수애는 14일 첫 방송되는 MBC TV 주말극 '9회말 2아웃'(극본 인은아, 연출 한철수)에 여주인공 홍난희로 등장한다.
'9회말 2아웃'은 남녀 간의 사랑을 야구에 비유해 재치있게 풀어가는 작품. 야구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이 작품 이해를 돕는 한편, 재미 또한 극대화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물론 수애·이정진·황지현 등 주요 출연진이 야구에 대한 어느 정도의 지식을 지니고 있어야 함은 당연지사다.
그러나 수애는 야구에 대해서는 완전 문외한이다. 촬영에 들어간 이후 연이어 야구에 대한 무식함을 '과시하는' 에피소드를 양산하며 제작진 및 동료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수애의 '야구 무식' 행진은 제목에서부터 시작됐다. 수애는 '9회말 2아웃'을 한사코 "구회말 이아웃"이라고 읽으며 '투아웃'이라고 하는 일반적인 경향에 대해 정면으로 반기를 들고 있다. 왜 좋은 우리말을 두고 굳이 영어로 읽어야 하느냐는 것이 수애의 주장의 요지다.
제작진은 수애의 황당한 주장에 잠시 할 말을 잃었지만 이내 "아웃(Out)이 영어기 때문에 투아웃"이라고 설득했다. 이후에도 수애는 야구의 용어와 룰에 대한 원초적인 호기심을 보이고 있다. "왜 야구는 9회까지 하나?", "왜 아웃의 반대말이 세이프냐?", "포수는 왜 혼자 앉아 있나. 편하겠다" 등 상식을 도외시한 궁금증을 제기하고 있다.
'9회말 2아웃'의 관계자는 "수애가 야구를 너무 몰라서 오히려 작품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차분하고 이지적인 수애가 엉뚱한 소리를 계속하니 촬영장에는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9회말 2아웃'의 야구광들이 모두 수애의 선생님을 자처하며 자상한 설명을 해주고 있다. 작품이 끝날 때쯤엔 수애가 야구 박사가 돼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동현 기자 [kulkuri7@je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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