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인구의 80% 이상이 농민으로 이루어진 농업국가, 러시아.
19세기 후반부터 급격히 늘어난 농촌인구로 인해 농민들이 소유할 수 있는 토지의 양은 턱없이 부족했다. 또 산업화가 가속화되면서 혹독한 노동조건을 견뎌야했던 노동자들의 원성은 날로 높아만 갔다.

1917년 폭설로 인해 막힌 철도는 도시의 식량사정을 더욱 악화 시키고 견디다 못한 여성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여성노동자들에 의해 시작된 시위는 시 전체로 확산되고 처음의 경제적 요구는 곧바로 ‘전 제정 타도’라는 구호로 바뀌었다. 사태수습을 위한 황제의 시위진압 명령은 무고한 시민들까지 죽음으로 몰고 갔고, 이는 병사들의 반란으로 이어지고 만다.

결국 이러한 상황은 제정 러시아가 무너지는 원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20세기 초반부터 1917년 2월 혁명에 이르기까지 당시 러시아의 시대상, 그리고 1차 대전을 겪으며 어버이로 추앙받던 황제가 무너지고 제정 러시아가 붕괴의 위기를 맞기까지... 그 과정과 원인을 다양한 실황자료와 재연 등을 통해 분석해 본다.


▶ 러시아 혁명 - 볼거리 Ⅰ

이보다 더 똑같을 순 없다! - 완벽한 재연


하나. 마리아 스피리도노바의 주지사 암살계획!
농민 반란을 잔인하게 진압하던 탐보프 지역의 주지사 ‘루제놉스키’.
탐보프 지역에 살던 ‘마리아 스피리도노바’는 그를 암살하기 위해 기차역에 잠입해 있었다.
1906년 1월 16일. 드디어 기차역에 도착한 ‘루제놉스키’에게 5발의 총알이 발사됐다.
스무 살의 테러리스트 ‘마리아 스피리도노바’! 그녀의 주지사 암살계획은 성공할 수 있을까?

둘! 도시 한복판에서 벌어진 바리케이드 전!
모스크바의 길 한복판에 바리케이드가 쳐졌다.
뒤이은 총성과 함께 2천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노동자 무장 봉기.
무자비하게 진압된 이 사건은 노동자가 권력을 장악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러시아 민주노동당을 볼셰비키(다수파)와 멘셰비키(소수파)를 분열시키는 원인이 됐다.
그 날의 사건! 그 생생한 현장이 그대로 펼쳐진다.

그밖에...
계속되는 식량부족으로 거리로 나가게 된 여성 노동자들과 무고한 시민에 대한 발포 명령으로 화가 난 병사들의 반란, 그리고 레닌 암살미수 사건 등등
그동안 역사 책 속에서만 볼 수 있었던 다양한 사건과 인물들이 완벽한 재연을 통해 국내 최초로 ‘러시아 혁명’에서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