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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뒤흔든 순간' 추적 대장정 시작

'세계를 뒤흔든 순간' 추적 대장정 시작

MBC 12월4일부터 3부작 '난징대학살' 방송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MBC는 한국 현대사의 미스터리를 조명해온 '이제는 말할 수 있다' 후속으로 50부작 다큐멘터리 '세계를 뒤흔든 순간'을 12월4일부터 방송한다.

그 첫 작품으로는 3부작으로 '난징대학살'(연출 조준묵)이 방송된다.

1937년 12월13일, 중국의 수도 난징을 점령한 일본군은 중국군과 민간인을 상대로 6주에 걸친 잔혹한 살육행위를 자행했다.

수천 수만 명의 중국인은 기관총 세례를 받거나 목이 베인 후 강에 던져졌고, 산 채로 태워졌다. 여성은 노소를 막론하고 강간 후 무참하게 죽임당했다. 40여 일간 인구의 절반이 넘는 30여 만이 학살당했다.

"20세기 전반에 발생한 동아시아 최대의 전쟁 범죄를 재조명한다"는 주제로 12월4일부터 3주간 일요일 오후 11시25분 '잊혀진 홀로코스트', '진실게임', '증언' 등 3부작으로 방송한다.

이 프로그램은 최초로 난징학살을 서양에 알린 작가인 아이리스 장(Iris Chang)의 자살에서 출발해 일본군이 왜 난징을 그렇게 짓밟았는지, 저항조차 하지 않는 중국인을 왜 그렇게 잔인하게 학살해야 했는지 등에 대한 의문점을 추적한다.

제작진은 이를 통해 "난징대학살을 대하는 일본의 어제와 오늘은 전쟁과 인간의 본성, 문명과 야만, 인류의 역사를 돌아보는 새로운 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MBC는 2009년까지 5년에 걸쳐 '세계를 뒤흔든 순간' 시리즈를 통해 세계사에 깊은 흔적을 남긴 사건들을 조명할 예정이다.

2006년에는 '러시아 혁명'과 '중국 혁명'이 방송되며, 2007년에는 1,2차 세계대전이 다뤄진다. 또 2008년에는 '한국전쟁'과 '베트남 전쟁' '쿠바혁명' '냉전의 전사들'이, 2009년에는 '냉전의 종식'과 루스벨트ㆍ히틀러ㆍ처칠ㆍ드골ㆍ케네디 등을 조명하는 '20세기의 회고'가 방송될 예정이다.

 double@yna.co.kr

 






2005-11-29(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