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화천에 있는 평화의 댐으로 흘러드는 북한강 상류 쪽 남방한계선 철책선
근접한 곳에 화천과 양구를 잇는 오작교가 있다. 이 오작교를 멀리서 내려다보면
장엄한 양 계곡 사이에 북한강이 유려하게 흐르고 있어 그 멋진 풍광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그런데 이 오작교 밑에는 바닥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깨끗한 강물이 흐르고
있으며 해마다 5월 초쯤이면 천연기념물 제190 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는 황쏘가리가
이곳에서 산란을 한다.


몸 색깔이 샛노란 황금빛을 띠고 있는 황쏘가리는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
한강에서만 발견되는 희귀한 민물 어종이다. 겨울 깊숙한 곳에서 하얀 얼음으로
감추어진 오작교 밑의 북한강이 오월 초에 황쏘가리가 펼쳐낼 화려한 생명의 몸짓을
기대하며 맑디맑은 물을 흘러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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