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장 임신 그리고 출산
■
널 만나기까지 사십년.
내가
살면서 엄마라는 소리를 들어볼 일이 있을까 그런 생각을
했었거든요. 그래서 인제 나이를 자꾸 먹고 그러니까 그럴
일은 없겠지 건강하게만 태어나 달라고......그런 마음
밖에 없어요. - 41살 산모 김태은 씨 INT 중
 

올해 나이 마흔 한 살. 38살의 늦은
결혼 후 생각지도 못했던 아이. 그러나 심장 뛰는 초음파
영상을 본 후 태은 씨의 마음엔 온통 아이 생각뿐이다.
이제 좋은 엄마가 되고 싶다고 말하는 태은 씨. 그녀에게
바라는 것이 있다면 오직 아이가 건강하게 태어나는 것이다.
하지만 예정일이 지나도 아이는 나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
결국 태은 씨는 유도분만을 하기로 하고 병원에 입원하는데…….
꼭 내 힘으로 건강한 아이를 낳고 싶고 싶어요. 그런
태은 씨의 소망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
2장 아기시절
■ 으싸! 으싸! 육아는
초보, 사랑은 프로. 마흔 다섯 엄마. - 재희네
그냥 이렇게 흑백영화
보고 살다가, 이제는 칼라영화 보는 것 같아요. 정말
다 재밌어요. - 재희 엄마 김지연 씨 INT 중
자연 유산 두 번 후, 인공 수정도 한 차례
시도 했지만 결국 실패하고 모든 것을 하늘에 맡기며 포기했던
순간, 기적처럼 재희를 임신한 김지연 씨. 친구들도, 가족들도,
그녀조차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었다. 이제 겨우 세
달이 지난 재희를 돌보는 데는 마음만 앞설 뿐 모든 것이
서툴기만 한 엄마 지연 씨와 동갑내기 남편의 초보 육아
이야기.
 
 
마흔 다섯 살, 이제 막 엄마가 된 그녀에게 일어난 변화들을
따라가 본다.
3장 유아시절
■ 힘들면 어때, 난 엄마잖아. -성민이, 성원이네
  
 
저한테 준 행복인데
그게 몸이 힘들다고 해서 그 십 몇 년 동안 제가 꿈꾸던
게 됐는데, 힘든 게 어디 있어요. 엄마가 됐는데. - 성민엄마
김정숙 씨 INT 중
4살 성민이와 돌이 지난 성원이 형제의
엄마, 43살 김정숙 씨의 하루는 다른 엄마들과 다르지 않다.
그러나 지금의 평범한 일상들이 엄마에겐 너무나 어렵게
얻은 행복이다. 정숙 씨는 결혼 후 13년 동안
불임으로 9번의 시험관 아기를 시도했지만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다. 마흔이 되면서는 이젠 끝이라 생각하며 더 절망했다.
하지만 그 때 희망이 찾아왔다. 자연 임신으로 성민이를
낳고 곧이어 둘째 성원이도 생긴 것. ‘아주
평범한’ 일상을 얻기까지 안구 건조증에 걸릴 정도로 울어야
했던 엄마와 말썽꾸러기 두 형제의 좌충우돌 일상 속으로.
최저 출산율, 아이 키우기 힘들다고 하는
대한민국에서 뒤늦게 엄마 되기에 도전한 40대 여자들,
그들의 삶에 생긴 변화. 사십대에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
그녀들의 ‘아름다운 시작’을 함께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