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튄다! 독특하다! 별나도
너무 별난 곰배령의 사계 (四系)
① 자연산 곰취의 천국, 곰배령의 봄.
- 청정 산나물 천국으로 유명한 곰배령의 봄! 깨끗한
자연이 길러낸 산나물은 그대로가 ‘생약’, 그 나물로
차린 밥상은 보약이나 다름없다. 알짜배기 돈벌이가 되는
곰취, 참나물, 취나물 등 다양한 종류의 나물 중에서도
단연 으뜸으로 꼽는 것이 있으니, 바로 곰배령의 마스코트
곰취! 씨 뿌리고 밭 메는 정성을 기울이지 않아도 알아서
척척 자라나는 곰취는 언제나 주민들의 마음을 넉넉하게
해주는 믿음직한 효자다.
② 천상의 화원, 곰배령의 여름.
- 강렬하고 화려한 야생화들의 향연으로 시작하는 곰배령의
여름. 곰의 배에 해당하는 부분인 산 정상에 주황색 동자꽃,
분홍색 이질풀꽃, 보라색 노루오줌 등 수십여 종의 야생화
꽃밭이 펼쳐져 있는 모습을 보면 마치 하늘정원에 오른
듯 벅찬 탄성이 절로 터져 나온다. 지천으로 흐드러지게
핀 야생화 군락과 가슴까지 녹일 듯 차고 투명한 청정 계곡이
흐르는 곳, 음악처럼 울려 퍼지는 새소리, 물소리까지 여름
곰배령은 한마디로 빛의 절정, 꽃의 절정이다. 거친 야생도
여름 곰배령의 또 다른 얼굴 중 하나. 깊은 산 속을 누비는
맹독의 칠점사 (까치 살모사)와 장마철 무섭게 퍼붓는 게릴라성
폭우는 자연의 본성 그 자체다.
③ 송이로 다가오는 곰배령의 가을.
가을 곰배령은 뭐니 뭐니 해도 가을 산삼이나 진배없는
송이버섯이 최고. 솔잎 낙엽 속 숨어 있는 송이버섯을 찾아라!
마을 사람들이 총출동해 벌이는 불꽃 튀는 송이 따기 대작전!
형형색색, 소녀처럼 수줍게 익어가는 단풍의 물결 또한
빼 놓을 수 없는 가을 곰배령의 자랑거리다. 하지만 유달리
빨리 지나가는 가을을 향한 긴 긴 아쉬움 또한 곰배령에서는
사치. 길고 혹독한 곰배령의 겨우살이 채비를 위해 바지런히
일손을 놀려야 하기 때문이다.
④ 온 사방이 눈천지, 순백의 겨울 곰배령.
온 세상이 하얗게 변하는 곰배령의 설경! 마치 한 폭의
그림을 연상시키는 눈부신 광경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곰배령의 겨울산은 상황버섯, 겨우살이, 운지버섯 등이
곳곳에 숨어 있는 보물창고. 탁 트인 곰배령 정상에서 맞는
새해 일출 역시 장관이다. 그러나 눈부신 은세계에 대한
경탄도 잠시, 1년 중 절반가량 지속되는 길고 긴 겨울 내내
추운 날씨 탓에 수도가 얼고 천지를 뒤덮은 눈길에 갇혀
오도 가도 못하는 일이 일상다반사. 게다가 시도 때도 없이
출몰하는 야생 멧돼지와의 한판까지! 아찔함이 살아 숨
쉬는 겨울 곰배령의 낭만을 느껴보자.
  <부뚜막
앞 세 홀아비의 자연 밥상> <가을
곰배령의 별미, 말벌 밥상>
■ 곰배령 밥상은 건강이다.
각종 장아찌에 제철에 난 산나물 무침 등, 자연이 통째로
든 곰배령 건강 밥상! 얼핏 보면 별 것 아닌 소박한 밥상이
지친 심신을 달래고 건강을 지켜주는 최고의 밥상이 된다.
도심에서는 쉽게 구할 수 있는 음식도 먹거리 드문 오지에서는
귀한 양식! 소소한 것이라도 서로 쪼개고 나누어
먹는 탓에 넉넉하지는 않아도 언제나 즐겁고 배부르다.
풍요와 수확의 계절 가을, 곰배령이 던져주는 건강 메시지!
올 가을, 맛깔나고 간소한 곰배령의 건강 밥상이 공개된다.
■ 곰배령 사람들 :
① "즐거움은 보약이야! 괴로움은 병약이야!"
- 복분자밭, 세 홀아비

<포도
같은 산머루 따는 홍진표씨> <제보다
잿밭이 먼저! 따자마자 먹고 보는 두 사람>
통신업체 사장이었던 홍진표씨는 IMF를 겪으며 후발업체들과
경쟁하는 것에 지쳐 도시를 떠나 왔다. 체육관 관장 출신의
멋진 근육맨 이만우 씨도 띠 동갑 나이 차이가 나는 아내와
아이들을 두고 곰배령으로 떠나 온 지 벌써 3년 째. 여름에
복분자로 한 판 승부를 걸었던 복분자밭 세 홀아비가 이번에는
그 귀하다는 가을 송이를 찾아 다시 한 번 뭉쳤다! 아들한테도
안 알려 준다는 비밀의 송이밭을 찾아 새벽부터 산을 오르는
세 홀아비의 좌충우돌 스토리 대공개!
가을은 말벌의 독이 가장 바짝 올라있는 시기. 순식간에
토봉농가를 박살내는 토종벌의 적, 말벌을 잡아라. 지난
여름, 말벌 때문에 꿀 농사를 망쳤던 세 홀아비의 말벌
퇴치 설욕전! 해충 퇴치도 좋지만 먹는 건 더 좋다. 해충
말벌이 야생 그대로의 먹을거리로 태어나는 놀라운 순간!
어디 그뿐이랴, 산에서 갓 딴 잣과 산머루, 버섯 구이까지
언제 어디서나 간단하게 완성되지만 푸짐하고 먹음직스러운
곰배령표 야생 밥상!
② "산골에서의 소소한 즐거움, 언제나 함께
있어 행복한 부부"
- 강선리 김수영, 정영희 부부
  <강선리의
젊은 부부. 영희, 수영씨> <곰배령
정상에서 제기차기 한 판!>
  <곰배령
올라가는 길에서 산다래 따먹기> <곰배령
정상에서 뛰어보자, 팔짝!!!>
곰배령에서 가장 가까운 강선리에 얼핏 봐도 눈길이
가는 젊은 부부가 살고 있다. 이 부부가 강선리에 터를
잡은 지 올해로 6년 째. 유학을 준비하던 부부는 우연히
들른 이 산골마을에 반해 이곳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봄이면
산에서 나물을 뜯어 장아찌를 만들고, 그 장아찌를 오고가는
등산객들에게 팔며 알뜰한 산골 살림을 꾸려가고 있다.
제철에 난 재료로 최대한 간단하고 소박하게! 즉석에서
뚝딱 간단하게 해먹는 영희씨의 자연 밥상!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영희씨의 아기자기한 산골 부엌을 들여다보자.
③ “저는 중독자, 곰배령 중독자”
-
설피마을 이하영씨
이혼 후, 세쌍둥이를 혼자 키워내고 있는 설피마을의
억척 아줌마 이하영씨! 17년 전, 명문 여대를 졸업하고
결혼과 함께 이곳에 정착했다. 그러나 산골생활이 힘겨웠던
남편은 10년 전 도시로 떠났고, 쌍둥이 셋과 하영씨만이
이 집에 남았다. 아이들에게도 공부 대신 그보다 더 소중한
것을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멋진 엄마 하영씨. 한때 ‘잘나가는
여자’에서 지금은 ‘촌스런 산골 아줌마’가 된 하영씨의
가슴 뭉클한 사연을 만나보자.
④ “시한부 암환자였던 아내, 곰배령에서 새 생명을
얻다!”
"산은
천지가 돈이다!"
-
아침가리 사재봉씨
사재봉씨는 34년 전 시한부 판정을 받은 아내와 아침가리골로
들어왔다. 눈만 뜨면 산으로 가 몸에 좋은 약초, 버섯,
심지어 산삼까지 캐러 다니며 아내를 위했던 재봉씨. 하지만
병마를 이겨낸 아내는 아이들이 있는 서울로 떠났고 재봉씨만
홀로 이곳에 남았다. 재봉씨의 머릿속에는 아침가리의 보물지도가
들어있다. 재봉씨가 날다람쥐처럼 온 산을 누비며 손을
대는 곳마다 산삼, 상황버섯 같은 진귀한 약재들이 마구마구
쏟아져 나오는 것! 독사에게 다리를 물려 생사의 위기를
넘겨 본 적도 있고, 서울에 있는 가족도 그립지만 재봉씨는
산을 버릴 수 없었다. 산은 암에 걸린 아내와 전신마비였던
재봉씨를 살려낸 기적의 땅이기 때문이다. 이제 드디어
재봉씨의 “심봤다!!!” 외치는 소리를 들어볼 시간. 그리고
지난 겨울 배짱 좋게 산에 남겨 두고 온 상황버섯의 행방은?
⑤ ‘아내와 아들을 도시로 떠나보낸 산골 기러기
아빠’
“자연에서
보고 듣고 느끼고 냄새 맡는 것이 산 교육." 내
아이가 내 공간 안에서 자유롭게 뛰어 논다는 걸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하죠." -
강선리 지어룡씨
산 교육의 현장, 도시의 치열함이 싫어 자연으로 돌아오고
싶어 했던 어룡씨 부부. 13년 전, 곰배령에 들어와 손수
집을 짓고 7년 전, 아들이 태어났다. 3인 가족의 한 달
생활비는 50만원이면 충분하고 계곡에 흐르는 물이 그대로
식수가 되며 과자 대신 꿀꽃을 따먹는다. 자연은 훌륭한
천연 놀이터. 고단한 집짓기는 쇠똥구리 놀이가 되고, 숲속의
넝쿨 그네에는 가족의 소중한 추억이 어린다.
⑥ "마음이.. 이곳에서 살아야겠다.
이런 명령을 내리는 것 같아요." -
곰배령의 사랑스러운 꽃 소녀, 진동리 지인이.
"홀아비
동네라고 그러잖아요. 이 동네가. 둘이 살다 나가게 되고
결국 혼자만 남게 되고." - 지인 아빠, 김철환씨.
-
진동리, 지인이네
지인 아빠 김철한씨는 한 때 국내 주요 일간지와 외신에
몸담고 걸프전 등의 전장에 자원해 나섰던 호기 넘치는
기자였다. 도심을 버리고 곰배령으로 떠나 온 아빠를 따라
지인이는 이곳에 남았고, 엄마와 언니는 서울로 떠났다.
잘 나가던 기자 시절, 망치질 하나 제대로 못하던 지인
아빠는 이제 부녀가 살고 있는 집을 직접 지었을 정도로
노련한 일꾼이 되었다. 그런 지인 아빠의 최근 가장 큰
골칫거리는 매일 아침마다 지인이의 도시락을 싸야 한다는
것. 종종 당돌하고 엉뚱한 모습으로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하지만 혼자 남을 아빠가 불쌍해서 곰배령을 떠날 수 없다는
기특한 산골 소녀 지인이는 뭐니 뭐니 해도 아빠의 제 1호
보물이다. 좌충우돌, 알록달록, 동화보다 아름다운 곰배령의
감성소녀, 꽃소녀 지인이의 산골 생활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