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첫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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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는 다양한 주인공들이 왜 출가를 결심하고 한 달 동안의
산사생활을 하는지, 이들이 가진 첫 마음은 무엇인지를 추적하였다. 주인공들의 사회에서의 모습부터
출가하여 행자로 입문하게 되는 과정을 화면에 담았다.
한 달간 출장을 다녀온다며 가족 몰래 월정사에 온 광고 카피라이터 이민우(36) 씨. 대학생 두
딸을 집에 두고 첫 휴가를 얻은 신현임(48) 씨. 이들은 인생에서 한 달이라는 시간을 비워내어
속세를 떠나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그 의미를 진지하게 고민하고자 하는 사람들이다. |
월정사에 도착한 이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갈마’(불가의 면접시험). 갈마를 통해 입학여부가 최종 결정되고,
이들은 이제 한 달간의 행자 생활을 시작한다. 갈마를 통과 했더라도, 행자가 되는 길은 쉽지가 않다. 삭발식을
통해 머리를 깎아야 하고, 일주문에서 적광전까지 삼보일배를 해야 한다. 그제야 계를 받고 발우와 법명을
받게 되는 것이다.
인생에 대한 해답을 얻고자 단기출가를 결심한 단기출가학교의 최고령자인 송광섭(70). 최연소 출가자인 중학교
1학년 문경원(14). 이들은 나이 차이가 크지만 같은 날 머리를 깍은 도반(함께 수행하는 동기)으로서
행자생활을 시작한다. 도반은 함께 생활하며, 같이 슬퍼하고 즐거워해야 한다.
[2부: 무엇을 찾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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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에서는 <단기출가학교>의 한 달이 이들의
삶에 어떻게 영향을 주었는지, 그리고 진정한 출가의 의미가 무엇인지 되짚어 본다. 14살
정안행자의 수행 이야기와 서로 부처되기를 통해 흘린 눈물의 의미. 2주가 지난 추석 때 산사를 떠나는
자와 남는 자의 이야기, 그리고 마지막에 기다리고 있는 삼천배와 철야 용맹정진의 고비까지. 한 달간의
단기출가를 마친 이들의 모습을 통해 출가정신이란 무엇이며, 출가의 의미를 우리의 삶에 어떻게 연관
지을 수 있는 지를 살펴본다. |
새벽 4시 예불을 올리는 것을 시작으로 발우공양, 운력(정해진 역할에 따라 일을 하는 것), 경전교육,
좌선, 요가와 소림무술 등 잠시도 쉴 틈이 없이 고된 수행 일과가 진행된다. 행자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것은
발우 공양. 죽비소리에 맞춰 짧은 시간 안에 밥을 먹어야 하기 때문이다. 시간에 쫓겨 밥은 적게 먹게 되고,
끝나면 발우를 씻은 물을 몇 번씩이나 먹기 때문에 위장병을 앓는 사람이 늘어만 간다.
그것도 모자라 그들이 지켜야할 청규(수행자가 지켜야할 청정한 규율)가 만들어지고, 그에 따라 벌점이 매겨져
108배 등의 참회가 이어진다. 거기에 철야 3000배, 이어 철야 용맹정진까지. 행자들은 교육 중간에
눈물을 흘리고, 위장병과 관절염을 호소한다. 2주가 지난 추석날, 그 중 3명은 몸이 따라주지 못해 그만두고
나가기도 한다. 이들에게 고행이란 어떤 의미가 있을까? 30일간 월정사 <단기출가학교>에서 벌어진
52명 행자들의 자기 자신과의 싸움을 밀착 취재하여 HD카메라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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