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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8월 13일 (일) 밤 11시 30분에 방송 될 MBC스페셜 '8.15 특집
뉴자이니치 양방언'을
연출한 전연식 PD를 만나봤습니다.
Q. 시청자 분들께 간단한 인사 부탁 드립니다.
A. 안녕하십니까, 시청자 여러분, 저는 MBC스페셜 PD 전연식 입니다. 저희
프로그램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8.15 특집에도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Q. '8.15 특집 뉴자이니치 양방언'의 기획의도는 무엇인가요?
A. 지금까지 8.15특집 프로그램들은 일본 침략에 의한 잔재나 억압된 민족의
한에 대해 많이 다루었습니다. 그동안 60년의 세월이 흘러 2세, 3세, 4세 세대를
거쳐서 내려오고 있는 재일 동포들의 삶을 조금 변화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다뤄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NEW 자이니치 음악가 양방언 씨의 삶을 통해 변화된 동포들의
정체성에 대해 접근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
Q. 재일동포 1세대와 2세대의 차이점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A. 우리가 삶을 살면서 경험적으로 느끼는 것이 굉장히 많습니다. 1세대들은
직접적인 강압에 의해 한국에서 일본으로 건너와 힘들게 살아온 분들이십니다. 2세,
3세들은 일본에서 태어나 새로운 세계에 적응하면서 살아오신 분들로 1세대와는 상당히
다른 시각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Q. 자이니치들이 생각하는 국적과 민족의식에 대해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자이니치
: 일본에서 나고 자랐지만 국적은 한국이나 조선, 또는 무국적인 이들을 말함)
A. 1세대들은 조국에 대한 향수나 생각, 광복 운동들을 많이 했던 분들이십니다.
자이니치들은 그 분들이 힘들게 쌓아온 터전 위에서 비교적 덜 고생스럽게
살아오신 분들이 아닌가 합니다. 그런만큼 조국에 대한 향수나 생각이 1세대만큼
강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세대가 넘어갈수록 주류 사회인 일본에
동화되는 분들이 많지 않을까 합니다.
Q. 양방언의 아버지가 음악을 반대하셨었다고 들었습니다.
A. 제주도 출신이셨던 양방언의 아버님은 굉장히 힘들었던 생활을
이겨내고 의사가 되셨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식이 억압받지 않을 수 있는 의사와
같은 전문인이 되길 바라셨습니다. 의사라면 억압받지 않고 잘 살 수 있는데
왜 어려운 음악의 길을 가려고 하는가에 대한 이해를 못 하셨던 것 같습니다.
Q.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방언이 음악을 택했던 이유가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A. 제약으로부터의 탈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양방언은 자유인이
되고자 했습니다. 양방언은 본인이 워낙 음악을 좋아하고 이로
인해 보람을 느끼고 살 수 있다고 확신 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시청자 분들께 한 마디 부탁 드립니다.
A. 이번 8.15특집 다큐멘터리를 통해서 현재 재일 동포들의 삶은 추적해보고
특히 음악으로 전세계적 활동을 하고 있는 파란만장한 삶을 통해서 재일 동포들이
현재 어떤 고민과 방향성을 찾고 있는지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06/08/11(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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