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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브, 매혹의 리듬 기행, 제 2편 <멕시코, 사랑과 낭만의 마리아치>

MBC스페셜 *여름 특집*

 

카리브, 매혹의 리듬 기행

-  제 2편 <멕시코, 사랑과 낭만의 마리아치> -

 

기    획 : 최병륜

연    출 : 이영백         조연출 : 권오용
글.구성 : 고희갑         취    재 : 홍승완


                    

방송시간 : 2007년 8월 11일(토) 밤 11시 40분

 

■ 기획의도

 넓은 땅을 가진 멕시코는 지역마다 독특한 음악 형식을 발전시켜 왔다. 그러나 그 모든 형식을 관통하는 것은 ‘마리아치’로 대표되는 대중 모두의 음악이다. 멕시코에서는 태어나 죽음에 이르는 매 삶의 순간순간 음악과 함께한다.

음악이 단순히 즐기는 수준을 넘어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이 되고, 나아가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소통의 언어로 작용하고 있는 멕시코인들의 음악과 삶, 그 생생한 현장을 찾아가본다.

■ 주요내용

<사랑을 얻는 최고의 방법, 마리아치의 세레나데”>
 

 

  멕시코시티의 소치밀코 운하. 이 곳에서 마리아치들은 운하를 오가며 연주하다 음악을 청하는 손님의 배로 올라타 신청곡을 들려준다. 연인과 함께 하는 한가한 오후 시간, 마리아치를 불러 청해 듣는 아름다운 음악은 소치밀코 운하의 낭만을 완성한다.  

  아름다운 소도시 과나화토. 한 청년이 꽃을 사들고 연인의 창문 앞에 섰다. 오늘을 위해 준비한 비장의 무기는 바로 창문 아래의 세레나데. 그 어떤 사랑의 고백보다 효과 만점인 프로포즈! 마리아치들이 불러주는 달콤한 노랫소리가 흐르고 청년은 간절한 마음으로 그녀의 창문이 활짝 열리기를 기도하는데...

백 마디의 말보다 단 한 곡의 노래로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자신들의 노래를 들으며 연인들이 사랑에 빠지길 기원한다는 마리아치.

단 한 번의 실패도 없었다는 그들의 세레나데는 과연 오늘도 효과를 발휘할 것인가!

 

<소녀들의 꿈, ‘낀세 아뇨스’ >

 

 

 멕시코에서는 15세가 되는 소녀들에게 성대한 성인식을 열어 준다.

‘낀세 아뇨스’라 불리는 성인식 파티는 모든 멕시코 소녀들의 꿈이다.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화려한 핑크빛 드레스를 차려입은 말괄량이 소녀 제시카. 넉넉지 않은 형편이지만 제시카의 엄마는 이날을 위해 마리아치를 불렀다. 5년 전 사고로 남편을 잃고 홀로 자식들을 키워온 제시카의 엄마. 마리아치의 음악이 흥을 더하고 파티가 무르익을 무렵, 성장한 딸이 춤 추는 모습을 자랑스럽게 바라보던 엄마는 끝내 감췄던 눈물을 보이고..

 

<“멕시코인들에겐 생의 마지막 순간, 장례식조차 축제 ”>

    


 

  갓 태어난 아기의 세례식에서, 성인식을 맞이한 소녀의 파티장에서 흥겨운 음악을 연주하는 마리아치는 기쁨의 순간을 함께 하는 중요한 존재다. 그러나 생의 마지막 순간, 이별의 아픔을 달래주는 것 역시 마리아치의 몫. 장례식장 한켠에서 마리아치가 고인이 즐겨 불렀던 노래를 연주하면 가족과 친지들은 그 노래를 함께 듣고 또 따라 부르며 슬픔을 달랜다. 슬픔도, 기쁨도, 괴로움도 즐거움도 음악 속에 녹아내는 멕시코인들. 음악과 함께라면 삶의 마지막 순간조차 축제가 된다.

 

  챙이 넓은 솜브레로, 화려한 차로(멕시코 전통의상)를 입고 사랑과 낭만, 기쁨과 슬픔을 노래하는 마리아치. 처음 그 기원은 종교적인 것이었지만, 음악으로 말하고 음악으로 삶의 희노애락을 표현하는 그들은 이제 단순히 즐거움을 주는 음악이 아닌 ‘소통의 언어’로서의 음악을 하며 멕시코인들의 삶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2007/08/07(1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