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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Q1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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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집단식중독, 예견된 사건... |
금일 뉴스에서 보도된 서울 시내 중고교생 1000여명의 집단식중독 발생이라는 보도를 보고, 예견된 일이 오늘에야 발생했다고 생각이 든다. 그 원인이 무었이었는지 밝혀지지 않아 단정할 수는 없지만, 그러한 식중독의 원인이 될수 있는 중대한 급식상의 문제가 있어 이번 기회에 개선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 제보하기로 한다.
무었보다도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는 데는 교육부의 지침인지는 모르나 일선학교들의 식료품입찰제도에 발생원인이 내재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자기 자식들에게 최상의 먹거리를 먹이는 것은 누구할 것 없는 우리 학부모들의 소망이고 책임일 것이다. 또한 우리 기성세대들은 자라나는 우리의 다음 세대가 정선적 육체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해 주지를 바라고 있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을 뿐만 아니라, 우리 기성세대의 의무일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2세들은 학교에서 하루에 1끼에서 3끼 까지의 식사를 하고 있는데, 그 식사를 만들기 위한 식료품은 기준으로는 1급품으로 정해져 있으나 저가 입찰이라는 구시대적 입찰방법에 의해 입찰경쟁이 심해 심지어 입찰기준가(이는 시장조사를 통한 시중 도매시세라고 한다.)의 40%~50%선이라는 말도 안되는 가격에 낙찰되어 납품업체들로 부터 납품이 되고 있다고 한다. 시중에서 도저히 살 수없는 가격으로 낙찰받은 업자들은 믿지고는 납품을 할 수 없으니까 저질의 식료품을 공급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저가 입찰에 대한 폐해는 현재까지 우리의 경험에 의해 입증된 사실이어서 정부에서 실시하는 조달입찰 및 산하 행정기관에서는 법제도의 변경에 의해 오래 전에 없어진 것으로 아는 데 무엇보다도 중요한 교육부 산하 각급 학교에서 실시하는 식료품에 대해서 이러한 저가 입찰방법을 택하니 이러한 식중독 사고를 일으키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본인이 사는 울산에서 학교급식에 필요한 육류를 납품하고 있는 본인의 지인인 모 업체 사장은 저가 입찰제도에 의해 부적격제품이 납품되고 있는 오늘날의 세태를 비관하며 자기도 학부모 인데 자기의 양심으로는 40%내지 50% 가격의 입찰에 참가할 수가 없다며, 내가 그러한 제품을 납품하면 내 자식도 그러한 음식을 먹을 것아니냐며, 다른 업체에서 다들 그렇게 하고 있으니 나만이라도 이러한 일을 않기 위해서 이 업을 그만 두어야 겠다며 한탄하는 것을 볼 때 이러한 제도는 조속히 바뀌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공교롭게 이러한 사대가 일어나고 말았으니 안타깝기만 하다.
급식을 먹는 학생들은 우리의 다음 세대를 이끌어 가야할 주역들이다. 이들이 좋지않은 음식을 먹고 학교생활을 하고있다고 하면 어느 학부모이고 개탄치 않을 사람이 없을 것이다. 이는 우리 기성세대의 잘못이다. 우리의 2세들은 기성세대들이 제공하는 대로 먹고 마시고 성장한다. 그들에게는 이러한 제도를 고칠 수 있는 아무런 권한도 힘도 가지고 있지 않아 일방적으로 당한고 있지나 않은지 우리는 자성해 보아야 한다. 이러한 것은 제도만 간단히 고치면 해결될 수 있다고 본다. 조속한 해결이 되어 우리의 2세들이 좋은 음식을 먹고 건강하게 자라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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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8-07(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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