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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GO12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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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체벌에 대한 의견.. |
전 초등학생을 가르치는 사람임을 먼저 밝혀 드립니다..
요즘들어 학교에서 선생님에게 맞았거나 혼났다는 학생들의 얘기가 심심치
않게 많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많은 선생님들의 각성이 꼭 필요한 대목입니다.
필요에 따라서는 언론에서 집중 보도가 되어야 할 부분이기도 하고요.
그러나 그에 대한 반대쪽 의견도 같이 한번 쯤은 다루어줘야 할 듯 합니다..
저도 어제 초등학교 4학년 학생에게 아주 충격적인 말을 들었습니다.
옆반 학생이 수업 시간에 떠들길래 수학 문제가 적힌 칠판을 보며,
"**야 칠판에 너 조용하라고 적혀있네??"
라고 말하니.... 그 학생은,
"선생님 눈까리가 삐었네요.." 라고 답하는 것입니다..
..
..
..
놀랍죠?
근데 이런 일은 빙산의 일각입니다.. 이보다 더 심한 얘기도 많이 듣고 있죠.
또한 그 학생의 엄마 역시 초등학교에서 학생을 가르치는 분입니다..
많은 학부모님이 선생들의 잘못을 꼬치꼬치 지적하면서,
자기 자식에 대한 객관적인 판단과 올바른 행동에 대한 가정에서의 교육이
실천되고 있는지에 대해서 묻고 싶습니다..
글쎄요.. 학생들에 대한 헌신적인 사랑과 깊은 애정을 가지고 시작한
직업이지만, 그쎄요 3년차인 저에겐 요즘 많은 갈등과 고민이 늘 아침마다
저를 누르고 있습니다.
언제 기회가 된다면 학교 운동장이나 학생들이 모인 곳에서 학생들의
말투나 행동을 한 번 취재해 보세요.
어른의 폭력과 욕설 뺨치는 폭력과 말들을 쉽게 보고 들을 수 있을껄요..
가정 내에서의 부모님들은 과연 제대로 된 교육을 하고 계신지요?
교육이란 선생님들 만의 몫이 아니고 부모님과 선생님이 같이 보조를 맞춰야
하는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선생들만 무조건 나쁜 놈들로 밀어부치기식 방송은 자제해 주세요..
특히 주부들은 대부분 학부모 아닙니까?
아주
특별한 아침처럼 객관적인 관점을 가진 방송이라면,
한쪽에 치우치지 않은 양면을 같이 바라볼 수 있도록 해 주셨으면 합니다,,
좋은 방송을 위해 노력하시는 아주
특별한 아침 관계자 분들께 고마움을 느낍니다.
그럼..
<아주
특별한 아침>게시판 가기
2003-07-05(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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