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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그녀가 요즘 가장 좋아하는 탤런트는 ‘강동원’이다.
얼마 전까지는 ‘에릭’이었다. 늘 바뀌기 때문에 언제 또 바뀔지 장담할 수 없다. 노래방 18번은 전람회의‘기억의 습작’ 멋진 턱 선을 가진 남자에게 매력을 느낀다. 노는
걸 좋아하고, 여행을 많이 다닌다. 키가 너무 커서 남자친구
구하는데 애로사항이 많다.
이 정도는 올댓뮤직 애청자라면 다 안다. 그만큼 그녀는 자신에 대해 말하는 것을 서슴지 않는다. 그녀는 할말이
참 많은 여자다.
10분만 말을 섞으면 적어도 그녀의 안 좋은 추억
세 가지는 들을 수 있다. 거기에는 포장도, 미학도 없다. 20대 여자로서 부끄러울 수도 있는 얘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다른
사람들의 즐거움으로 제공한다. 망가지는 것을 오히려 즐기는 여자다.
아나운서, 그
점잖은 설정에 그녀는 통쾌하고 유쾌한 찬물을 끼얹는다. 사람들이 그녀 목소리를 들으면 즐거워하는 이유를
알 것 같다. 그녀는 그동안 어디에 숨어있었을까? 이렇게
꼭.꼭. 올해로 방송경력
20년 차라는 박혜영 프로듀서도 이제는 없어진 FM 1분 뉴스로 자주 그녀 얼굴을 마주하던 나도 그녀에게 놀라고 있다. 그녀의
거침없음과, 재능과 그리고 그녀의 충만한 행복 에너지에.. 어디다가
그 많은 끼를 숨겨놓았던 것일까?
그 옛날- 사람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배철수씨를 음악캠프에 앉혔던 박혜영 프로듀서의 선택이 이번에도 적중하리라 믿는다.
박혜영 프로듀서는 편안해 보이는 인상과는 달리 날카로운 안목을 가진 사람이다. 어떤 틀에 사람을 맞추기 보다는 그 사람이 갖고 있는 개성과 매력을 최대한 살려주고 개발해 준다. 그런 점에서 원석과 같은 박소현
아나운서와 박혜영 프로듀서의 만남은 찰떡궁합이다. 실제로 두 박양(?)은 똑같은
AB형에 취향도 비슷하다.
올댓뮤직을 들으면 만날 수 있는 것들! 매일 새벽 3시 정각- 샐리
라는 정체 불명의 여자가 노크를 한다. 그녀는 남자, 친구, 결혼, 일로 고민하는 29살의
평범한 여자다.
이것은 90%
논픽션으로 지금껏 한번도 시도하지 않은 올댓뮤직 만의 오프닝이다.
새벽 4시
시보가 울리면 우리 귀에 익숙한 ‘시네마 천국’영화음악이 흐르면서 심야상영관이 시작된다. 멜로, 액션, 환타지, 드라마
등 수많은 얘기 속에서.. 우리는‘사랑’이란 한가지 코드로 영화를 만나게 된다. 액션영화속 사랑의 장면, 환타지 속의 사랑의 장면~ 주말을 앞둔 금요일에는 ‘나서기 PD의 현문우답’이 있다. 예전에 ‘음악캠프’‘2시의 데이트’등에서 청취자들의 궁금증을 시원하게
뚫어줬던 전설의 해결사 조정선 PD와 만나는 시간이다. 토요일에는
음악캠프 DJ 배철수씨와
함께 하는 ‘좌충우돌’이란 시간과 함께 한다. 배철수씨는
우리나라에서 팝스타를 가장 많이 만난 사람 중에 한사람이다. 그가 만난 팝스타, 그들의 음악과 인생, 그리고 인터뷰 뒤얘기를 좌충우돌 들어보는 시간이다. 어디에도 없었던 올댓뮤직의 단독코너다.
며칠전 정말 기분좋은 소식을 들었다. 올댓뮤직 청취율이 지난번보다 2배가 올랐다는 것이다. 돛을 올린 지 4개월 만이다.
영화음악과 월드뮤직이 없어지면서 생긴 신설프로라서
솔직히 부담도 컸던 터였다. 올댓뮤직이 순항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해 주는 결과라서 그동안 고생한 DJ, PD, 작가 모두에게 큰 선물이 됐다.
새벽 3시- 오늘도 잠들지 못한 사람들에게 올댓뮤직이 찾아간다. 하지만 너무
빠져들지는 말라고 충고하고 싶다. 중독되면 매일밤 잠들 수 없게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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