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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철수의 음악캠프 5000회 특집 공개방송

 철수야,  5000회만  더 놀자!

2004년 5월 15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배철수의 음악캠프’ 5000회 기념 공연이 열렸다. 진행자 배철수의 말대로 이날 공연에는 ‘자기 프로그램을 라디오 최고라고 생각하는 제작진들과, 자신들을 최고의 청취자라고 생각하는 애청자들이 참석해’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잔치 분위기를 만들어 냈다. 형식적인 기념 공연이 아닌, 속칭 ‘자뻑’군단들의 ‘자화자찬’ 잔치 내내 자리를 함께 한 이들의 입가에 미소가 떠나지 않았던 것은 누가 뭐래도, 보고 또 보아도,듣고 또 들어도 질리지 않는, ‘나이 먹어도 늙지 않는 소년 배철수’가 그 중심에 우뚝 서 있었기 때문이다. 흰머리에 빨간 넥타이를 맨 채 겸손하게 무대 위로 걸어 나와, ‘5000회 내내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라고 말해주는 배철수, 바로 우리의 그 ‘철수’ 말이다.

 오프닝 출연자로 나선 가수 전인권은 ‘앞으로도 계속 발전할 목소리’라는 말로 배철수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 1990년 3월 19일 첫 방송을 시작할 당시, ‘수 틀리면 마이크 던져 버리고 사라질 것 같아’ 주위를 불안하게 만들었다는 배철수. 활주로와 송골매를 거치며 인기가수 반열에 올랐던 배철수는 당시에 분명 반항적 성향이 두드러졌으므로 그런 주위의 우려를 이유없다고 일축할 수 없었을 것이되, 14년이라는 세월 동안 한결같이 이 프로그램을 지켜냄으로써 멋진 복수에 성공했다. 해서 역시나 ‘오래 못갈까봐 걱정했다’던 전인권에게도 매일 저녁 6시부터 8시까지 ‘다~시 돌~고,돌~고’ 돌며 마이크를 놓지 않은 배철수는 이유 있는 찬사의 대상이 될 수 있었던 것. 여기에 대해 배철수는 ‘(남들 눈에)세상을 지 맘대로 사는 것처럼 보였다가, 방송 덕분에 쓸만한 인간이 됐다.’고 털어놨으나, 거꾸로 F.R.DAVID, limp bizkit, Usher 등 외국 가수들의 축하 메시지를 특유의 ‘헤헤’거리는 웃음소리로 사소하게 만들 수 있는 배철수라는 진행자의 무게중심이 없었더라면,이 프로그램의 롱런은 누구도 장담할 수 없었을 일. 따라서 노래 잘하는 김범수가 출연자로 나와 청소년 시절에 지대한 영향을 받은 라디오 프로그램이라고 ‘배철수의 음악 캠프’를 추켜세웠어도 전혀 아부성 발언으로 여겨지지 않았음이 물론이다.

 소년이 청년으로, 청년이 장년으로 변해가는 동안 정작 자신은 변하지 않았던 배철수. 흔히 그의 목소리를 평할 때,’성실하다’ ‘정직하다’ ‘어눌하다’고 한다. 담백해서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밥. 그런데 그러한 그의 음색은 또한,독특하다. 그의 목소리를 아주 흡사하게 흉내내는 배칠수라는 개그맨의 존재에도 불구하고, 그의 독특함을 ‘대한민국 다섯 명 중 한 명 꼴’로 흔하게 여기는 것은 그래서 여간한 잘못이 아니다. 쉽사리 분간이 가지 않을 만큼 배철수와 같은 목소리를 내며 배칠수가 그와 나란히 무대 위에 섰을 때, 그 사실은 오히려 확연해진 바, 배철수에게는 있으나 배칠수에게 없는 것,그것은 다름 아닌 진정성이다.

 듣는 이에게 신뢰도 백 퍼센트의 호감을 갖게 하는 배철수만의 진정성. 그래서 배철수식 유머는 때로 썰렁하기 그지없다. 세상에 우스갯소리를 그처럼 사실 보도하듯 전달하는 사람이 또 있을까. 그러니 배철수는 유머랍시고 이야기하는데 청취자들은 무반응이고, 그가 머쓱한 나머지 ‘헤헤’거리며 상황을 종료시키려 할 때 비로소 청취자들의 웃음이 터지는 것이다. 웃음마저 너무나 정직한 진행자, 배철수.

 음악을 시작한 지 19년째로 접어들었다는 이승철이 축하 무대에 오르면서 공연은 활기를 더해갔고. ‘참,오래 하셨네요~’라는 이승철의 장난기 어린 인사에, 배철수는 마치 남의 이야기를 하듯 ‘정말 오래 했죠?’라고 되물어 봄으로써, 오랜 세월 동안 ‘한 우물 파기’에 성공할 수 있었던 그의 비결 아닌 비결을 드러냈다. 진행자가 하루하루를 의식하지 않고 매일을 열어 온 덕분에 ‘언제나 처음 듣는 것 같은 신선한 프로그램(나윤선)’이 될 수 있었던 것. 그래서 ‘터프하면서도 카리스마 있는(김광민)’ 배철수의 음악캠프는 ‘저 높고 먼 곳에 있는(김윤아)’ 부동의 위치를 고수하며 5000회를 달려올 수 있었던 것.  

이 날 기념 공연에 출연한 가수들을 보아도 알 수 있듯,이 프로그램은 대중성보다 고집스런 색깔과 실력에 닿아 있다. 포효하며 절제할 줄 아는 전인권, 애절하나 힘있는 김범수, 카리스마 넘치는 에너지의 이승철, 천상의 소리를 가진 나윤선, 그로테스크한 마력의 김윤아, 섬세한 김광민,관록과 끼가 넘치는 사랑과 평화,그리고 그 모두를 아우르는 중화제 같은 배철수의 힘. 이 날 공연을 지켜봤던 20대에서 50대에 이르는 관객들 모두, 출연자의 다양함과는 아무런 상관없이 동요되지 않는 배철수식 진행방식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며 열광과 침착함 사이를 오갈 수 있었으니, 이야말로 ‘배철수의 음악캠프’가 지닌 힘이자 매력임을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한 그도, 14년 동안 프로그램을 거쳐 갔던 PD들의 축하 메시지가 장내에 흘러나올 때는, 선한 눈매에 그렁거리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산천은 의구한데 인걸은 간데없다’라는 시조의 한 구절을 떠올렸을까. 뻣뻣하지만 전혀 힘이 들어가 있지 않은 그의 걸음걸이처럼, 배철수는 사람도 그렇게 사랑하는 것일까. 그런 배철수를 또 사람들은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그러니 공연의 마지막에 ‘사랑과 평화’의 연주로 송골매 시절의 히트 곡을 부르기 시작한 그가 초반에 가사를 잊어버렸을 때도,객석에서는 그저 웃음과 격려의 박수가 터져 나올밖에. 그래서, 그가 다리를 아주아주 넓게 벌리고 한쪽 다리를 흔들어 대며 노래를 부를 때, 관객 모두는 기립해 그에게 오래된 신뢰의 박수를 보내며 속으로 이렇게 외쳤을 것이다.

 ‘그래, 철수야. 5000회만 더 놀자! 이렇게 우리, 5000회만 더 놀자!’

 ☆ 음악캠프에서 Nirvana의 Smells Like...을 들으며 감동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신동환   

☆ 지나간 오천 일 전부를 함께 하진 못했지만 앞으로의 오천 일은 함께 할께요.    아저씨 그자리에 계실꺼죠 / 이현희  

☆ I”m so happy with music camp! / Jae   

☆ 배철수씨의 성실한 정직한 힘으로 오천 회까지 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축하드립니다. / 최미란 

☆ 20대 때 이른 퇴근 시간 함께 했었는데..이젠 애들과 함께 듣네요..파이팅.. / 이정선 

☆ 친근하게 다가오는 님의 목소리. 언제나 반갑고 항상 건상하십시요 / 홍두식 

☆ 내로라는 거장들의 공연과 배철수 아저씨의 목소리까지..너무 좋았습니다./  이현정 

☆ 배철수 음악캠프는..생활 그 자체..삶의 낭만이다. 늘감사드려요. 형..님 사랑해요/ 황정운  

☆ 정말 축하드립니다...철수님 forever^^..... / betty   

☆ 5000회 축하드립니다. 언제나 음악을 사랑하게 해주시요 항상곁에계세요  /이금선 

☆ 어제두 라디오 들으며 생각했지만, 언제나 새로워요. 방송이..지루하단 생각은 안들어요....    늘 겸허한 목소리, 편암함이 여기까지 온 게 아닌가 싶습니다 / 쌩콩

☆ 철수오빠, 유피디님, 김작가님, 신작가님, 엔지니어분들..    모두모두 건강하시고 늘 평안하시길.. / 지희. 

☆ 오천회 정말 추카드려요!! 이십대 초반부터 듣기 시작했는데 벌써...늘 건강하세요 / 삼십대   

☆ 영원히 음악캠프와 함께 해 주시길...  장현희

☆ 15년 전 DJ를 시작하시며 언제 그만둘지 장담할 수 없다고 하셨는데.....    아직 건재하십니다. /장현희  

☆ 배철수님 언제나 늘~ 영원하시어라---! 추카♩추카♪추카♬드립니다! / 두일균

☆ 내가 살아온 날의 반이상.. / 윤성호

☆ 오천 번의 방송에서 가장 즐거웠던 오천회!! / 김기남   

☆ 축하드립니다... 최고의 Radio프로그램이라 생각합니다 / 정민헌 

☆ 배아파요..두고두고..그날 교육 있어서 애인 있는 직원 보냈지여..  너무너무 좋았대여..힝.담에 / 김형자   

☆ 배철수의 음악캠프로 행복한 저녁!!! / 이은영

☆ 형님의 세상만사~~ 정말 멋있었어여~ 건강하세여 / 임유열

☆ 배철수 형님의 건강과 음악캠프의 발전과 장수를 기원하며... / 차재익 

☆ 한마디로 “퍼펙트”합니다..배철수 님의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 이진숙 

☆ 휴식같은 친구 배철수의음악캠프~Forever~~  /이미숙  

☆ 제가 철수 오라버니 처음 방송할 때부터 들어왔는데...우리 쭈욱 같이 합시다. / 김선옥  

☆ 배철수의 음악캠프에 배철수가 없다면?.. 으..상상도 싫어~ / 박선경

☆ 배철수형님,, 당신은 멋진 사람입니다.. / 김경태 

☆ 음악캠프와 함께 커왔어요..^ 철수오빠 오래오~~래 같이 해요 사랑해요, 음악캠프!!/ 김진복

☆ 40대의 사춘기에서 벗어난 계기가 되었습니다. 명품 배철수님 화이팅~ / 황연희 

☆ 정말 만족스러운 공연이었습니다. 초대해주신 것 정말 감사드려요^^  /김아나 

☆ 음악캠프5000회를 같이 축하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벅찬 감동이었습니다. / 전연주   

☆ 배철수의 음악캠프는 그냥 나의 일부다~! 절대 떨어질 수 없는... / 신혜숙 

☆ 일만 회때 뵙겠습니다. 그때까지 하루하루 함께 쌓겠습니다. / 민미정   

☆ 5000회! 가슴찡하군요. 오래오래 장수하세요. 그럴려면 건강건강!!잊지마세요. / 전홍숙 

☆ 저 우리 사장님께 거짓말하고 가길 너무 잘했다는 생각했어요    계속 그자리 지켜주세요 / 황혜영 

☆ 철수 형 - 사랑한단 말, 우리도 사랑해요 / 이영희  

☆ 이제 전 만회를 기다리렵니다..^^ / 이가연

☆ 정말 훌륭한 게스트 훌륭한 청취자 그리고 우리의 우상 철수아저씨!!    정말 멋졌어요^^ / 이가연 

☆ 그 날 공연 넘 멋졌어요~ 철수 아저씨의 ‘세상만사’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 장윤영 

☆ 그날의 감동이 쏴~~밀려오네요..형님 세상만사 좋았어요! /장문영

☆ 모든 것이 음악캠프만 같으면 좋겠습니다. 아자 아자 가자 ! / 남시종 

☆ 그곳에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어요 / 이진희 

☆ 만회까지 하시는 거죠? ^_____________^ / 꽁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