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 FM4U > 김형중의 라디오 천국 ㆍ방송 밤 9시~11시 ㆍ진행 김형중 ㆍ연출 강정민 ㆍ구성 김은영, 유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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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만 봐선.. 알 수 없어요..?

떡.볶.이.

뭐니뭐니해도 서울시 노원구 상계 1동..

노원국민학교 앞에 있던, 그 가게가 최곱니다.

 

바람 한번 불어주면,

픽-하고  쓰러질 것 같던 허름한 가게였지만, 

국민학교 5학년인가??? 했던 제가,

한 번에 7인분, 즉.. 56개를 먹었던.. 엄청난 곳이죠!

띠용~ @.@

 

(풋, 말하고 나니 부끄럽군요.. 그래, 그럴만도 하지. 반성하자.. ㅠㅠ;)

 

 

먼지가 풀풀 날리는 길가에 커다란 프라이팬을 내놓고,

풍채 좋은 아즈-머니께서 왕구슬만한 땀을 뻘뻘 흘리며,

몸에 안 좋다는 조미료는 죄다 넣어 만든.. 떡볶이.

 

엄마 뒤를 졸졸졸 쫓아다니며

죽도록, 진짜 죽도록..  "100원만~"을 외친 끝에 겨우 얻어낸,

100원 짜리 동전이 하나도 아깝지 않았어요.

 

여기저기 떡볶이 국물로 범벅이 된,

나무 테이블이 더러운 줄도 몰랐죠.

  

 

 

방송이 끝나고

온 스텝이 모여 충무김밥을 먹었습니다.

그러다가 떡볶이 얘기가 나왔는데, 형중 오라버뉘가 한 건 해주더군요.

 

턱 살짝 들고,

"쇠고기 넣은 떡볶이 먹어 봤어봤니? 진짜 맛있다아~"

 

 

헉....!

쇠..... 쇠....고기래요, +_+

쇠고기 다시다가 아니고,

쇠고기.. 래요..

 

오라버뉘, 곱게 자라셨군요.

 

 

 

사람,

역시 겉만 봐선 몰라요..?  -,.-;;

 






2003-04-24(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