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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2월 19일 월요일 골든 디스크
팝의 장르별 베스트; Soft Rock & Pop Rock
소프트 록 & 팝 록이란 한마디로 하드 록에 반대되는 로큰롤을 의미한다. 즉 부드럽고 발라드하고 아름답고 멜로딕한 노래들이 바로 소프트 록(팝록)이다. 로큰롤에는 크게 두 가지 종류가 있다. 하드 록, 즉 무겁고 강한 로큰롤이 있고, 소프트 록, 즉 부드럽고 발라드한 로큰롤이 있다.
소프트 록의 기원이라면 우리에겐 잘 알려지지 않은 척 윌리스와 자니 에이스라는 가수가 있다. 그 후 더욱 두각을 나타낸 것은 비틀즈와 밥 딜런, 사이먼 앤 가펑클 등이 있다. 하지만 60년대 등장했던 비틀즈나 포크 가수들의 노래는 엄밀히 따지자면 소프트 록이라기보다는 각각 다른 장르의 음악성을 갖고 있었으며, 소프트 록이 본격적으로 성공을 거두기 시작한 것은 1970년대 초반이라고 볼 수 있다.
소프트 록의 초기에 그 범위가 무척 넓고 어떤 장르의 아티스트에게 고정된 것은 아니었다. 또한 어떤 스타일의 고정된 관념의 장르도 아니었다. 그러나 70년대 초반으로 접어들면서 팝 음악은 더욱 다양해지기 시작했고, 소프트 록만을 전문으로 하는 가수가 속속 등장하면서 하나의 새로운 장르로 자리잡게 되었다.
소프트 록이 초기에 등장했을 때 많은 가수들이 소프트 록을 노래하고 연주했다. 왜냐하면 소프트 록이란 음악 자체가 어떤 장르의 음악을 하는 가수이건 간에 손쉽게 노래하고 연주할 수 있는 음악이기 때문이다. 이렇듯 소프트 록은 다른 장르의 팝 음악에 비해 복잡하지도 않고, 깊은 음악성을 따지지 않으며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악이었다.
60년대 말부터 70년대 초반을 가리켜 흔히 팝의 르네상스 시대라고 많은 평론가들은 얘기한다. 당시에 팝 음악은 무척이나 다양한 형태로 나뉘어져 갔고, 수많은 팝 스타들이 등장했다 사라져갔다. 그런 가운데 소프트 록 음악은 나름대로 하나의 장르로 자리를 잡아나가기 시작했는데 그러한 이유는 쉽고 편안한 사운드의 발라드한 음악을 선호했던 당시 팝 팬들의 공로 또한 큰 힘이 되었다.
특히 70년대 초반 팝 음악계는 하드 록, 헤비메탈, 프로그래시브 록, 펑크 록 등 무겁고 자극적인, 그리고 깊은 음악성의 팝 음악이 많이 등장했는데, 이러한 깊은 음악성에 싫증을 느낀 팬들은 당연히 부담없이 들을 수 있는 소프트 록 음악을 선호하게 되었다.
70년대 초반 활동했던 소프트 록 아티스트 중에는 이지 리스닝 뮤직 가수들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 왜냐하면 두 음악 자체가 추구하는 것이 쉽게 전달할 수 있고, 어렵지 않아야 하며 복잡함을 요하는 음악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것은 곧바로 소프트 록은 이지 리스닝 뮤직이라는 등식을 성립하기도 했는데 굳이 이지 리스닝 뮤직과 소프트 록의 다른 점을 들자면 말 그대로 록적인 비트가 어느 정도 더해진 음악을 말한다.
소프트 록은 70년대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디스코라는 거대한 파도에 휩쓸려 점차 빛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그러나 70년대 말로 접어들면서 음악 팬들은 60년대 말에도 그랬듯이 기계적이고 단순 반복적인 비트의 디스코에 싫증을 느꼈고, 그러한 와중에 다시금 소프트 록 음악은 고개를 들기 시작했으며, 이러한 추세는 80년대로 이어지기 시작했다. 당시 호주 출신의 7인조 그룹이었던 에어 서플라이는 디스코에 싫증을 느낀 팝 팬들에게 신선한 사운드의 음악성으로 인기를 얻기 시작했는데 80년대 소프트 록을 부흥시키는데 절대적인 역할을 했다.
80년대 초반 에어 서플라이와 함께 소프트 록을 주도했던 그룹으로는 스웨덴 출신의 아바를 들 수가 있다. 유로 팝의 대표적인 그룹이었던 아바는 쉽고 단순한, 그리고 약간의 비트가 가미된 경쾌한 사운드의 소프트 록 음악으로 70년대 말부터 서서히 인기를 얻기 시작해 82년까지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았다.
국내에서 히트한 예전의 소프트 록 음악 가운데는 아직까지도 인기를 얻고 있는 올 타임 리퀘스트 송이 상당수 차지하고 있다. 그만큼 소프트 록 음악은 미국의 팝 팬뿐 아니라 국내 팬들에게도 쉽게 어필이 됐던 음악이었다.
특히 영국 출신의 그룹인 스모키는 국내에서 절대적인 인기를 얻었으며 80년대 초반 유로 팝이 국내에서 강세를 떨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소프트 록이 자리를 잡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소프트 록은 대중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악이었던 반면에 음악성으로 따지자면 무게가 매우 나가는 팝 음악은 아니었다. 하지만 소프트 록은 팝 음악의 여러 장르 가운데 양념구실을 했던 음악으로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그 명맥을 유지해 나갈 것으로 여겨지며, 또한 많은 사람들에게 순수하고 맑은 팝의 세계를 전달해줄 것이다.
소프트 록 & 팝 록의 주요 히트곡
M Living Next Door To Alice / Smokie
1977년 작품으로 싱글 차트 25위 기록. 이들이 발표한 수많은 명곡 중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사랑을 받았던 노래.
M Tie A Yellow Ribbon Round The Ole Oak Tree / Tony Orlando & Dawn
미국 출신의 혼성 소프트 록 밴드로 1973년 싱글 차트 연 4주간 No.1 기록. 전형적인 소프트 록 트랙으로 밝고, 경쾌한 사운드가 일품인 70년대 최고의 소프트 록의 명곡.
M I'd Love You To Want Me / Lobo
미국 출신으로 1972년 작품으로 싱글 차트 2위까지 기록했던 노래. 그의 명반 'Of A Simple Man' 수록.
로보는 1970년대 팝과 소프트 록을 넘나들며 활동했던 싱어 송라이터.
'How Can I Tell Her', 'Me And You And A Dog Named Boo' 등이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음.
'Lobo'란 스페인어로 '늑대'라는 뜻의 이름.
M Can't Smile Without You / Barry Manilow
미국 출신으로 1978년 싱글 차트 3위까지 기록했던 노래. 그의 대표적인 소프트 록 앨범 'Even Now'에 수록.
이 곡은 지난 해 증권회사 광고 음악으로 쓰이면서 뒤늦게 히트했음.
M For The Peace Of All Mankind / Albert Hammond
영국 출신의 소프트 록 가수로 1973년 작품. 그의 명반 'Free Electric Band'에 수록된 곡으로 인기 차트와 상관없이 국내에서 크게 히트했던 노래. 인류의 평화를 위해 당신이 지구를 떠났으면 좋겠다는 내용의 노래.
M Lost In Love / Air Supply
호주 출신의 소프트 록 그룹으로 1980년 싱글차트 2위 기록. 같은 제목의 앨범 'Lost In Love'의 타이틀.
M Lady In Red / Chris De Burgh
아일랜드계 영국인으로 1987년 작품. 싱글 차트 3위까지 기록했던 곡으로 영화 'Working Girl'에 수록된 러브 테마. 그의 명반 'Into The Light'에 수록.
M 25 Minutes / Michael Learns To Rock
덴마크 출신의 팝 록 그룹 '마이클 런스 투 락'의 1993년 작품.
이 곡은 그들의 2집 앨범 (Colors)에 수록되어 있다.
이 곡은 빌보드 싱글 차트와 상관없이 우리나라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노래.
우리나라에서는 이 곡 외에 (Sleeping Child), (That's Why), (Paint My Love) 등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M No Matter What / Boyzone
아일랜드 출신의 5인조 팝 그룹 '보이존'의 1998년 작품으로 드라마틱한 곡진행과 보컬 화음이 돋보이는 노래.
영국 차트 1위까지 올랐던 이 곡은 앤드류 로이드 웨버가 작곡을 했고 프로듀서인 짐 스타인먼이 작사, 프로듀서를 했다.
이 곡이 수록된 보이존의 1998년도 3집 앨범 'Where We Belong'은 영국 시장에서 발매 첫 주에 1위에 올랐는데 이로써 이들은 세 장의 앨범을 연속으로 발매 첫 주에 1위에 올려놓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M Uptown Girl / Westlife
아일랜드 출신의 5인조 틴 아이돌 그룹 '웨스트라이프'의 2001년 리메이크으로 영국 차트 정상에 올랐던 노래.
빌리 조엘의 오리지널보다 화려한 보컬 화음과 현대적인 록 비트를 가미해 많은 사랑을 받았음(빌리 조엘이 1983년 발표해 차트 3위 기록).
2007-02-19(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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