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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한국 영화계 10대 뉴스
1 스크린쿼터 축소, 영화인들 시위
7월1일부터 스크린쿼터가 기존 146일에서 73일로 반토막나자 수많은 영화인들이 거리로 뛰쳐나왔다. 특히 한미FTA의 선결조건에 스크린쿼터 축소가 포함돼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영화인들은 한미FTA를 반대하는 단체들과 힘을 합쳐 시위에 나섰다.
2 '왕의 남자', 이준기 예쁜 남자 신드롬
지난 해 12월29일 개봉한 '왕의 남자'는 스타도 없고, 예산도 적었으며, 비흥행 장르였던 사극의 한계까지 겹쳤던 터라 아무도 흥행을 예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왕의 남자'는 지난 4월18일 막을 내릴 때까지 1230만명을 극장에 불러모아,
?괴물'이 이 기록을 갈아치우기 전까지 국내 영화 흥행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3 '괴물', 한국 영화 흥행 기록 모두 갈아치우다
지난 7월27일 개봉한 봉준호 감독의 '괴물'은 한국의 역대 흥행 기록을 모두 갈아치운 괴물이었다. 칸 국제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았다는 입소문이 돌면서 기대를 모았던 '괴물'은 개봉 당일 최다관객, 일일 최다 관객, 최단기간 200만 돌파 등을 시작으로 흥행 기록을 경신하기 시작하며 상영 105일만인 11월 8일 막을 내릴 때까지 1302만명을 불러모아 한국 영화 흥행 1위에 올랐다.
4 김기덕 파문 "한국에서 영화 개봉 안한다"
김기덕 감독은 13번째 영화인 '시간'이 국내에서 20만 관객을 동원하지 못할 경우 앞으로 한국에서 영화를 만들지 않을 것이라고 폭탄선언을 했다. 자본 논리에 밀려 국내 상영조차 불투명했던 '시간'이 스펀지에서 국내 판권을 구입해 상영하는 방식으로 개봉되는 현실에 대한 불만의 표시였다.'시간'은 시카고국제영화제에서 플라크상을 수상했으며, 카를로비바리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된 데 이어 토론토영화제 시체스영화제 등에 연이어 초청돼 해외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았으나 국내에서는 3만여 관객을 동원하는 데 그쳤다.
5 1000만 시대의 그늘, 스크린 독과점 논란
한 해 두 편의 1000만 관객 영화가 등장했지만 빛이 밝으며 그늘도 짙은 법. 대형 블록버스터가 스크린을 독점해서 상대적으로 스타가 출연하지 않고 작은 규모로 만들어진 영화들이 설 자리가 없다는 논의가 이곳저곳에서 터져나왔다. 2005년 '태풍' 개봉 때부터 불거지기 시작한 스크린 독과점 논란은 특히 '괴물'이 사상 최초로 620개 스크린에서 개봉하면서 본격화됐다.
6 백윤식 김수미에 이어 중견 배우들 스크린 진출 러시
중견 연기자들의 스크린 진출이 올 해 유독 활발했다. 백윤식과 김수미가 '지구를 지켜라'와 '오 해피데이' 이후 충무로에 캐스팅 1 순위로 꼽히는 등 영화 환경의 변화로 인해 중견 연기자들이 주, 조연급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것.
중견 탤런트 이순재가 18년만에 '모두들 괜찮아요'로 스크린에 복귀했으며, 왕년의 액션스타 김희라가 '사생결단'에 출연했다.
7 100편 시대의 명과 암
지난해 82편이 제작된 것과 달리 올 해 100여편이 제작되면서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쏟아졌다. 영화 산업에 돈이 몰리기 시작하면서 "올 해 입봉하지 못하면 바보"라는 말이 돌 만큼 수많은 영화들이 제작됐다.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제작되면서 1000만 영화가 2편이나 나오는 등 외형적인 팽창을 이뤘다. 하지만 수준 미달의 영화들도 나오면서 대박 아니면 쪽박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100만명 이상을 동원한 영화가 20여편이 채 안될 정도로 심각한 불균형을 이뤘다.
8 영화 한류는 끝났나, '괴물' '왕의 남자' 줄줄이 일본서 고배
국내 영화 최대 수출 시장인 일본에서 한국 영화에 대해 빨간 불이 켜졌다. 한류스타가 출연하면 묻지마 구입을 할 정도로 성황을 이뤘던 예년과는 달리 기대작도 선뜻 구매에 나서지 않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 이런 상황은 한국에서 흥행했던 영화들이 일본에서 줄줄이 고배를 마시고 있기 때문이다.
9 MC몽부터 비까지, 가수들 잇단 스크린 진출
지난 해부터 꾸준히 늘기 시작한 가수들의 스크린 진출이 올 해는 더욱 활발해졌다. 그룹 신화의 이민우가 '원탁의 천사'로 스크린에 데뷔했으며, 쥬얼리의 박정아가 '날라리 종부뎐'을 촬영했고, MC몽이 '뚝방전설'에 출연했다.
10 작은 영화들의 의미있는 흥행 기록
스크린 독과점 논란과 함께 저예산 영화들이 주목된 한 해였다. 지난 9월 개봉한 이창재 감독의 <사이에서>가 1만명 이상을 동원했으며, 11월 개봉한
이송희일 감독의 <후회하지 않아>가 전국 7개관에서 4만명 가까운 관객을
동원하고 있다. 특히 '후회하지 않아'는 팬덤 현상을 낳으며 독립 영화계의 '왕의 남자'로 불릴 만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후회하지 않아'는 '브로크백 마운틴'과 '왕의 남자'에 이어 동성애를 전면에 다뤄 퀴어 영화를 대중에 알리는 효과를 낳았다.
2006년 최고의 흥행 영화 베스트 10
1 괴물(총 1301만 9740명)
괴물은 서울 357만 1254만명, 전국 총 1301만 9740만명의 관객 동원을 한 2006년 최고의 히트 영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은 전국 관객 1301만 9740명의 대기록을 남겨 한국 영화 흥행성적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영화 괴물은 송강호, 변희봉, 박해일, 배두나, 고아성이 주연으로 열연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맞선 대기록으로 탄탄한 구성과 주연 배우들의 개성 넘치는 연기가 단연 압권이었던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M 한강찬가 / 이병우
영화 음악 작곡가 이병우가 전체 사운드트랙을 맡은 연주 중심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2 왕의 남자(1230만 2673명)
왕의 남자는 서울 338만 2천명, 전국 총 1230만명의 관객 동원을 한 2006년 상반기 최고의 히트 영화.
이준익 감독, 감우성, 정진영, 강성연, 이준기 주연의 '왕의 남자'는 연산군 시대를 다룬 사극으로 탄탄한 구성과 배우들의 열연으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영화 괴물에 이어 한국 영화 역대 흥행성적 2위를 달리고 있는 '왕의 남자'는 스타 파워 없이도 영화 자체의 완성도가 높으면 관객의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증명했던 2006년 상반기 최고의 히트작.
M 인연 / 이선희
3 타짜(690만명)
타짜는 서울 209만명, 전국 총 690만명의 관객 동원을 기록해 2006년 흥행 성적 3위를 기록한 우리 영화.
최동욱 감독, 조승우, 김혜수, 백윤식이 주연한 작품으로 도박을 내용으로 다룬 범죄 스릴러물.
중견 배우 백윤식의 눈부신 연기와 김혜수의 농익은 연기, 조승우의 연기변신 등으로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M 불나비 사랑 / 한대수(엔딩 타이틀)
4 투사부일체(610만 6천명)
투사부일체는 서울 150만 3천명, 전국 총 610만 6천명의 관객을 동원해 2006년 흥행 성적 4위를 기록한 우리 영화.
김동원 감독, 정준호, 정웅인, 김상중, 정운택 주연의 코믹 액션물로 상반기 왕의 남자와 함께 최고의 흥행작으로 평가받았다.
조직의 보스가 학생으로 조직의 No.2가 교사로 나온다는 황당한 설정이지만, 개성파 배우들의 시종일관 웃음을 짓게 하는 연기가 압권.
M Wonderful World / Malo
5 미션 임파서블 3(574만명)
미션 임파서블 3는 서울 184만명, 전국 총 574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외화 최고의 흥행작으로 2006년 흥행 성적은 5위 기록.
J.J. 에이브람스 감독, 톰 크루즈,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주연의 액션 영화.
최첨단 정보기관 특수 비밀 요원 '이단 헌트(톰 크루즈)'는 현장에서 한 발 물러나 특수 요원 트레이닝에 전념하며 삶의 여유를 찾으며 행복한 결혼을 꿈꾼다.
하지만 약혼식날 동료가 인질로 잡히면서 그의 소박한 꿈을 사라지고, 전편과 마찬가지로 어려운 임무를 수행하며, 악의 조직을 괴멸시킨다.
M Mission Impossible Theme
6 캐리비안의 해적 : 망자의 함(460만명)
캐리비안의 해적 : 망자의 함은 서울 141만 3063명, 전국 460만명 관객을 동원해 2006년 흥행 성적 6위를 기록.
고어 버빈스키 감독, 조니 뎁, 올랜도 블룸, 키이라 나이틀리 주연의 액션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들의 무용담을 스케일 크게 다룬 작품으로 전설에 나오는 망자의 함을 손에 넣어 바다를 지배하려 하는 해적들의 다툼을 그렸다.
M He's A Pirate
7 한반도(387만명)
한반도는 서울 108만명, 전국 총 387만명의 관객을 동원해 2006년 흥행 성적 7위를 기록한 우리 영화.
강우석 감독, 조재현, 차인표, 안성기 주연의 한반도는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한반도의 통일을 심도 있게 다룬 블록버스터.
최고의 감독과 배우들이 출연해 화제를 낳았지만, 명성에 비해 초라한 흥행 성적으로 기록했다.
M 1178 / 윤도현 밴드
8 다빈치 코드(335만명)
다빈치 코드는 서울 115만명, 전국 총 335만명의 관객을 동원해 2006년 흥행 성적 8위 기록.
론 하워드 감독, 톰 행크스, 오드리 토투 주연의 스릴러물로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4,300만부 이상이 팔린 댄 브라운의 동명 초특급 베스트셀러를 대형 스크린으로 옮긴 제작비 1억 2천 5백만불짜리 대형 블록버스터.
하버드 대학의 종교기호학 교수 로버트 랭던(톰 행크스)이 파리 아메리칸 대학 초청 강연을 위해 프랑스 파리에 갔다가 루브르 박물관장의 죽음을 겪게 되고, 이 사건과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그림에 얽힌 2천년간 숨겨진 비밀을 풀어간다.
M Chevaliers De Sangreal / Hans Zimmer
9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313만 2320명)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은 서울 98만명, 전국 총 313만 2320명의 관객을 동원해 2006년 흥행 성적 9위 기록.
송해성 감독, 강동원, 이나영 주연의 멜로물로 각기 다른 시한부 삶을 사는 두 사람의 애틋한 사랑을 다룬 작품.
자살을 여러 차례 시도하는 이나영과 사형수 강동원의 우연한 만남이 결국 사랑하는 연인관계로 발전하며, 눈물샘을 자극했다.
M Main Theme
10 음란서생(256만명)
음란서생은 서울 89만명, 전국 총 256만명의 관객을 동원해 2006년 흥행 성적 10위 기록.
김대우 감독, 한석규, 이범수, 김민정 주연의 코믹 멜로물로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
명망 높은 사대부 집안 자제이자 당대 최고의 문장가로 알려진 윤서(한석규)에게 권력은 쫓기에 허망한 것이요, 당파 싸움은 논하기에 그저 덧없는 것. 권태로운 양반 라이프를 살아가던 윤서는 반대파의 모략으로 골치 아픈 사건을 맡게 되고, 이 와중에 저잣거리 유기전에서 일생 처음 보는 난잡한 책을 접하게 되면서 알 수 없는 흥분을 느낀다. 윤서는 급기야 몸소 음란소설을 써 보는 용기를 발휘하며 장안의 화제로 떠오른다.
M 기방으로(Ocarina Solo)
2006-12-29(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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