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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You Raise Me Up / Josh Groban 팝페라 가수 '조시 그로반'의 2003년 작품. 최근 이 곡을 아일랜드 출신의 웨스트라이프가 리메이크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음.
When I am down and, oh my soul, so weary When troubles come and my heart burdened be Then, I am still and wait here in the silence Until you come and sit awhile with me 내 영혼이 힘들고 지칠 때 괴로움이 밀려와 나의 마음을 무겁게 할 때 당신이 내 옆에 와 앉으실 때까지 나는 여기에서 고요히 당신을 기다립니다.
You raise me up, so I can stand on mountains You raise me up, to walk on stormy seas I am strong, when I am on your shoulders You raise me up, to more than I can be 당신이 나를 일으켜 주시기에, 나는 산에 우뚝 서 있을 수 있고 당신이 나를 일으켜 주시기에, 나는 폭풍의 바다도 건널 수 있습니다. 당신이 나를 떠받쳐 줄 때 나는 강인해 집니다. 당신은 나를 일으켜, 나보다 더 큰 내가 되게 합니다.
You raise me up, so I can stand on mountains You raise me up, to walk on stormy seas I am strong, when I am on your shoulders You raise me up, to more than I can be 당신이 나를 일으켜 주시기에, 나는 산에 우뚝 서 있을 수 있고 당신이 나를 일으켜 주시기에, 나는 폭풍의 바다도 건널 수 있습니다. 당신이 나를 떠받쳐 줄 때 나는 강인해 집니다. 당신은 나를 일으켜, 나보다 더 큰 내가 되게 합니다.
You raise me up, so I can stand on mountains You raise me up, to walk on stormy seas And I am strong, when I am on your shoulders You raise me up, to more than I can be You raise me up, to more than I can be 당신이 나를 일으켜 주시기에, 나는 산에 우뚝 서 있을 수 있고 당신이 나를 일으켜 주시기에, 나는 폭풍의 바다도 건널 수 있습니다. 당신이 나를 떠받쳐 줄 때 나는 강인해 집니다. 당신은 나를 일으켜, 나보다 더 큰 내가 되게 합니다.
음악에세이 - 노래가 있는 풍경
제 252화 - 그때처럼 사랑할 수 있을까
(M) 주제음 Wrong
Rainbow / Peter Yarrow
남 부쩍 서늘해진 날씨...
퇴근 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문득 영화 한편이 보고 싶어졌다.
(E) 사람들 소음 조금...
남 평일이라 사람이 별로 없는 영화관에 가서
어떤 영화를 볼까
시간표를 살펴보고 있을 때였다.
낯익은 스웨터를 입은 그녀가 나타난 것은.
(E) 걷다가 멈추는 소리
남 나에게도... 저 스웨터와
같은 색깔의
목도리가 하나 있다.
그녀가 손뜨개로 만들어 준 것이다.
(M) 네버 엔딩 스토리
/
부활
남 그녀도 나를 보았다.
어색하면서도 갑작스러운 이 상황을
벗어나고 싶은 듯
그녀는 다른 곳을 보면서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나 역시 망설였다.
하지만, 지금의 마주침이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 은서야...
(E) 걷다가 우뚝 멈추는
남 잘 있었어?
여 ...........응...
남 돌아선 채 들려오는 나직한 그녀의 목소리...
참 오랜만이다.
(M) 오랜만에
/
팀
남 그녀는 예전에 살던 동네의
비디오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여자였다.
(E) 비디오 내놓는
남 이거요.
여 시월애네요. 이거 저도 재밌게 봤던 건데.
남 네.. 제가 감성이 풍부한 멜로 영화를 즐겨 보거든요.
여기서 아르바이트 하시나봐요?
여 네. 일주일 됐어요.
(E) 삑 - 기계로 찍는
여 어? 연체료 있으신데요?
남 네? 그래요?
여 네. (또박또박 읽는) 삐삐부인 진동하네.. 황홀해서 새벽까지.... 일주 일씩 연체하셨네요.
(M) 새 /
싸이
남 그때 내겐 오래된 여자친구가 있었다.
너무 오래돼서
그냥 물처럼 공기처럼...
서로의 존재를 당연하게만 생각하는 관계였다.
그때 난....
어떻게든 그 지루함을 달래보고 싶었던 것 같다.
그러던 차에...
그녀가 내 눈에 들어온 것이다.
여 어서오세요.
남 안녕하세요. 시월애 있어요?
여 ...그거 저번에 빌려가시지 않으셨어요?
남 봤는데 너무 좋아서. 또 보고 싶어서요.
여 네. 잠깐만요.
(E) 부시럭거리며 찾는
여 여?어요.
남 지난번에 그거 있잖아요.
여 네?
남 뭐.. 삐삐부인..진동..황홀해서..새벽까지.. 그거요.
여 아..네..
남 혹시 오해하실까봐요. 제가 빌린 게 아니구,
같이 사는 친구 녀석이... 아... 자식이 꼭 그런 걸 빌려오네요.
여 네...
남 저는 멜로 취향이거든요.
여 네...... 저.....
남 네?
여 1000원인데....
남 네? 아..네.. 여기..
(E) 몇걸음 가다가
남 여기서 비디오 보시면, 영화 보러는 잘 안 다니시겠어요?
여 영화는 영화관에서 보는 맛이 또 있잖아요.
남 그러니까요. 제 말이 그거에요.
그래서 말인데요. 영화 보러 가실래요?
(M)
Cinema Paradiso OST
남 의외로 일은 쉽게 풀렸다.
그녀는 나와 함께 영화를 보러 가겠다고 했고
우린 그렇게 데이트를 시작했다.
그녀는 붙임성 있고 발랄한 성격이었다.
(E) 걷는
여 컴퓨터 수리기사면, 컴퓨터 잘하시겠네요?
남 네.. 뭐.. 하는 일이 그거니까요.
여 전 컴맹이거든요.
컴퓨터 잘하는 사람 보면 신기하고 부러워요.
남 은서씨도 잘하는 거 있을 거 아니에요.
은서씬 뭘 잘 해요?
여 저요? 저는... 음... 뜨개질.
남 오래된 내 여자친구는
요리도 할 줄 몰랐고
뜨개질이며 십자수 같은 건
쳐다만 봐도 머리가 아프다고 했다.
그런 그녀와
은서는 참 다른 점이 많았다.
(M) 키친
/
이소은
남 우리는 정말 빠른 시간 안에 친해졌다.
그녀와 친밀해질수록
마음 한 구석이 무거웠던 건
사실이었다.
여 또?
남 알잖아. 주말마다 출장수리 있다니까.
여 그래두. 어떻게 한주도 안쉬고 매주 그래?
남 일인데 어떡해. 할 수 없잖아.
여 다른 애들은 남자친구랑 다 주말에 데이트하는데.
난 남자친구 있어도 그러지도 못하구!
남 미안해....
남 매주 거짓말을 해야 했다.
주말엔.. 오래된 여자친구와 함께 있어야
의심을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이럴 생각은 아니었지만
양다리가 되고 말았다.
두사람 중 한 사람을 선택해야 했다.
그리고 점점... 은서쪽으로 마음이 기울어가고 있었다.
(M)
Torn Between Two Lovers / Grant & Forsyth
남 그만 갈께.
여 잠깐만.... 운동화 끈 풀어졌다.
남 어..
여 내가 묶어줄께.
남 됐어.
여 가만 있어 봐...... 운동화 끈이 풀어지면
누가 자기 생각하는 거라던데....
나 말고 딴 사람이 자기 생각하나?
남 .........너 말고 누가 그러겠어.
여 그렇지? (웃고) 다 됐다. 이쁘다.
남 고마워.
남 은서는 예뻤고. 착했다.
(M) 아름다운
그녀에게 / 이동건
(E)사람들 소음
남 주말..
여자친구와 함께 영화관을 찾았다.
팝콘을 사들고 둘이 함께 걸어가다가
난 심장이 얼어붙는 것 같았다.
저만치에
은서가 혼자 우뚝 선 채
나를 보고 있었던 것이다.
어떻게 할까, 몇초 간 망설이다가
난 여자친구 손을 잡고
돌아서 버렸다.
영문 몰라하는 여자친구에게
급한 일이 생겼다고 하고
그곳을 빠져나와 버렸다.
난 정말..
비겁한 놈이었다...
(M) Please
Forgive Me / Bryan Adams
남 금방이라도
어떻게 된 일이냐고, 따져묻는 전화라도 올 줄 알았는데
의외로 조용했다.
그쪽에서 조용하자, 머릿속은 더욱 복잡해졌다.
아무래도 사과는 해야 할 것 같았다.
(E) 비디오 가게 문 열고 들어가는
여 어서오세요
남 무심결에 인사를 하며 고개를 들었던 그녀가
나를 보고 표정이 변한다.
남 ......안녕....
여 .......
남 화 많이 났지.
여 ......글쎄
남 미안해. 사실... 첨부터 그러려던 건 아니었는데....
여자친구도 있는 놈이... 니가 마음에 들어서....
앞뒤 분간 못하고....
여 한번은 올 것 같았어.
(E)뭔가 꺼내는
여 이거..
남 뭔데?
여 목도리
남 ...?
여 원래는 크리스마스 쯤에 완성해서 선물로 주려고 시작했던 건데
요 며칠.... 그냥 아무 생각도 하기가 싫어서
이거 만들었어
남 .........이걸 나 주겠다구?
여 뭐가 어떻게 된 건지는 안 물어볼께
별로 듣고 싶지 않아.
남 니가 이러면... 내가 더 미안해지잖아.
여 미안하라고 이러는거야.
(M) 사랑한다는 말 - 김종국
(E)술 따르는, 마시는
남 5년을 만났거든. 물론 좋아해서 만난 건데...
왜 이러는지 나도 모르겠어. 그냥 자꾸 마음이 흩어지는 기분이야.
같이 있어도 좋은지를 모르겠고. 버릇처럼 그냥 만나고 있어.
여 그래서 내가 대타로 선발된거야?
남 그렇게 말하지 마. 그냥 어느날 니가 마음에 들었고...
이러면 안된다... 하면서도 자꾸만 만나고 싶고... 그랬어.
여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뭐야?
남 우리 그냥.. 사귀면 안될까?
여 그럼? 그 여자는?
남 .........
여 설마.. 대놓고 양다리 걸치겠단 얘긴 아니겠지?
남 아니야. 그건 아니지만....
여 됐어. 그만해.
나랑 정리하면 그만이야.
남 아니야. 내가 그애랑 정리할께.
(M)하늘만 허락한 사랑
/
엄정화
여 어떻게 됐어?
남 얘기했어.
여 뭐래?
남 ......이유를 말해달래.
여 그래서... 내 얘기 했어?
남 .....그건 너무 잔인하잖아.
여 그럼?
남 그냥... 마음이 예전같지 않다고 했어.
시간을 좀 갖자고...
여 시간...?
남 ......그냥 그렇게 얘기했으니까 알아들었을거야.
자존심 강한 애야.
여 난.... 난 자존심이 없어?
남 왜 그래...
여 난 자존심도 없어서, 양다리 걸친 남자 용서하고 받아주는 줄 알아?
남 내 마음도 안 편해.
5년을 만난 애야. 그런 애한테 얼마나 더 심하게 대할 수 있겠어.
여 왜 내 생각은 안해주는데?
남의 마음에 생채기 내고 시작하는 거, 나도 맘 안편해.
내가 나쁘다는 거, 생각하면서도. 또 한편 그 여자가... 미워.
그때 영화관에서 봤던 그 모습...
당신이랑 정말 다정하고 편해 보이던 그 모습....
아직도 자꾸만 생각난단 말이야.
(M) 이 죽일 놈의 사랑
/
이수영
남 그녀가 받았을 상처를 생각하면
조금이라도 더 잘해주고 싶었다.
난 비디오 가게 문닫을 시간마다 가서
셔터 내리는 것을 도와주곤 했다.
(E) 셔터 내리는 소리
남 이제 다 끝난거지?
여 어. 열쇠만 옆집에 맡겨놓고.
(E)가는
(E)전화벨
남 여보세요. 어. 윤이구나.
그래. 내일 봐. 어. 가방에 다 싸뒀어. 그래. 데릴러 갈께.
(E) 끊는
여 뭐하는거야 지금?
남 (놀라고) 언제 왔어?
여 뭐하는거냐구... 윤이라는 여자.
자기 여자친구 맞지.
남 ........응
여 내일 보기로 한거야?
남 그애 휴대폰 명의가 내껄로 돼 있어.
그거 해지도 해야 하구. 또, 서로 집에 물건들이 좀 있어서.
그것도 돌려줘야 하구. 어차피 한번은 만나야 돼.
여 그런데.. 데리러 가기까지 해야 돼?
남 윤이네 집이 멀거든. 윤이 차도 없고.
여 ........그래....
남 화났어?
여 머리론 화내면 안된다 그러는데...
마음으론 화가 나네. 그것까지 뭐라고는 하지 마.
먼저 갈께
(E)또각또각 걸어가는
(M) 떠나지 마 / 이승철
남 예전 여자친구와 완전히 정리를 하고 나서부터
우리 관계는 조금 편해지는 듯 했다.
보이지 않는 앙금은
애써 외면한 채
우리는 입었던 상처를 보상 받으려는 듯
더욱 행복해지려 애썼다.
(E)먹는 소리
여 여기 맛있다.
남 맛있지. 내가 개발한 데야.
여 자주.. 왔었어?
남 어.
여 누구랑?
남 어?? 그냥 뭐... 친구들이랑...
(침묵 조금 흐르고)
여 나 비디오 가게 그만두려구.
남 그럼?
여 수능이나 다시 준비해서 대학 갈까 생각중이야.
남 너 고등학교 졸업한 게 몇년짼데
이제 준비해서 언제 대학을 가고... 언제 졸업을...
여 그냥 하고 싶어. 대학이 가고 싶어졌어.
남 갑자기 왜....
여 ..............자기 옛날 여자친구도 대학 나왔다며.
(M)
조금만 사랑했다면 / 오현란
남 한참 동안 우리는 말이 없었다
(E) 걷는
남 은서야.
여 .....
남 아직도 신경 많이 쓰여? 벌써 몇달이나 지난 얘기야.
신경 그만 써. 지금 내 옆에 있는 사람은..너잖아..
여 얼마 전에 책을 봤는데...
거기 이런 말이 있더라.
그늘에서 틔운 싹은.. 큰 나무가 되지 못한대.
결국은... 썩거나.. 말라죽는대.
남 ........
여 우린 시작이 나빴잖아.
그래서... 우리 관계도....썩거나... 말라죽을까봐서.. 걱정돼.
(M) 사랑도 가끔 쉬어야죠 - 이수영
남 사람의 마음이 거기서 거기 듯이
사랑도 거기서 거기다...
만나서 행복하지 않으니...
그녀를 떠올려도 행복하지가 않았다.
어쩌면 그녀의 말이 맞았는지도 모른다.
우린 그늘에서 싹을 틔운 나무처럼
천천히 시들어갔다.
(E) 비오는 소리, 창문 닫는다, 빗소리 작아지고
여 ......가을비는 참 추적추적오지. 청승맞게.
남 공부는 잘 되고 있어?
여 응. 열심히 하는 중이야.
남 그래... 이왕 시작한거니까 잘했으면 좋겠다.
여 우리... 커플요금제로 바꿀까?
남 .....뭐하러.....
여 둘이 통화할 땐 그게 더 싸다 그러잖아.
남 그렇게 통화할 일도 없는데 뭐....
여 (받아치듯) 그렇지? 나중에 해지할 때 귀찮기만 하고...?
남 ........말에 가시가 있다?
여 이름만 연인이라는 게 뭔지 요즘 와서 알겠어.
나이 먹어서 공부하는데, 나 힘든 거 많아.
그냥 이유없이 울고 싶을 때도 있고
위로 받고 싶을 때도 있어.
그런데 자기한테 그러기가 힘들어.
남 .........
여 다른 여자 생겼어?
남 뭐?
여 그런 상상도 가끔 해.
사람들이 그러더라구. 다른 여자에게 뺏은 남자는
결국.. 또다른 여자에게 가게 돼 있다구.
남 니가... 뺏은 게 아니잖아.
여 그래 맞아. 내가 뺏은게 아니야.
처음 잘못은... 당신이 했는데.
왜 내가 힘들어야 돼. 왜?
(M) 아름다운 날들 - 장혜진
(E) 비오는 소리 크게
여 먼저 갈께.
남 은서야. 우리 그만 하자 이제...
여 ......
남 니 말이 맞아. 잘못은 내가 했어.
그러니까 벌도 내가 받을께.
너랑 헤어지고, 혹시 힘들게 되면. 벌받는 거라고 생각하고 견딜께.
이제 그만 하자.
여 헤어지자구?
남 어. 지친다.
여 .........
남 너를 조금만 더 늦게 만났어도 좋았을 거란 생각..해.
윤이와 내가 헤어지고 난 후에.. 널 만났다면...
우리는 정말 잘 지냈을거야.
여 ........글쎄....
누구를 만나고 헤어지는 데 있어서.. 가정 같은 건 필요없어.
가정대로 흘러가는 건, 아무 것도 없어.
당신이 그 여자랑 헤어지고 난 후에 우리가 만났다고 해도
우린 결국 또 헤어졌을 거야.
(M) Ja
Esta / Bevinda
남 그렇게 1년이 지난 가을 어느날.
나는 우리가 자주 가던 영화관에서
그녀를 만났다.
가끔 이곳에 들를 때마다
혹시 우연히 마주치진 않을까
두리번거리는 게 버릇이 됐는데.
그렇다고
정말 마주쳤을 때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 지
어떤 말을 꺼내야 할 지
미리 준비해 놓지는 못했다.
(E)커피잔 -
남 오랜만이다 정말.
여 그 말만 몇번째야....
남 그러게....
참... 대학은 갔어?
여 응...
남 잘했네. 축하한다.
(M)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 김동률
남 아직도 그 스웨터 자주 입나봐?
여 낡긴 했는데 편해서.
남 지난 겨울에 니가 준 목도리.. 자주 했었어.
여 그랬어...?
남 얼굴이.. 좀 마른 것 같다.
여 공부하느라구...
뒤늦게 공부 따라가려니까 힘드네...
남 쓸데 없는 질문과 답이 오갔다.
정말 물어보고 싶었던 건....
지금 혼자인지....
내 생각 하진 않았는지....
나처럼...
후회해 본 적은 없는지....
그런 것들이었다.
(M) 다시 만난 날 - 휘성
(E)걷는
남 ......뭐.... 만나는 사람은.... 없고?
여 ..........
남 있구나?
여 ....아니...
남 그 한 마디에
나도 모를 희망 같은 게 생긴다.
알 수 없는 일이다.
내 의지로 헤어졌던 이 여자와
다시 함께 하는 상상을 하고 있다니.
(M) 열을
세어 보아요 / 이승철
남 나는 은서야...
너랑 헤어지고... 후회 같은 걸.. 좀 했던 것 같아.
여 우리 관계에서... 더 잘하지 못한 게 후회가 된거야.
아님 나랑 헤어진 게 후회가 된거야.
남 굳이 따지자면, 더 잘하지 못한 게 후회됐던 것 같다.
여 그건... 나도 그랬어.
당신이 내곁에 있다고 해서
당신 과거까지, 마음 전부까지, 다 내것이 돼야 하는 건 아닌데
당신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멀리 있는 것 같으면
난 쓸데없이 스스로를 미워하고 초조해했었거든.
남 마음은 숲 같아서....
그 속에 있으면 알 수가 없대. 자꾸 길을 잃기만 한대.
조금 떨어져서.... 봐야.... 보인대.
그때서야 알게 된대.
여 하지만... 그땐 이미 늦었겠지.
(M) 늦었음을 - 쿨
(E) 걷는
남 나는 은서야. 우리가 다시 시작하면 어떨까...
그런 생각이 들어.
여 우리가 우연히 다시 만나서 그래.
남 ........
여 생각해봐.
우리가 헤어질 땐..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거든.
시간이 지나서.. 그걸 잊어버린 것 뿐이야....
다시 시작하게 되면... 기억나게 될거야.
우리가 왜 헤어졌는지....
남 그녀의 말 앞에서
말문이 막힌다.
그래.... 어쩌면... 내가 잊고 있는지도 모른다.
우리가 사랑을 시작했던 이유...
우리가 사랑을 끝냈던 이유....
(M)정말 사랑했을까 - 브라운 아이드 소울
여 여기서 갈께.
(E)몇걸음 가는
남 잠깐만.....
여 왜....
남 운동화... 끈 풀렸어.....
여 .........
남 내가 묶어줄께.
여 됐어....
남 그냥.. 내가 해줄께.
(침묵 흐르고)
남 운동화 끈 풀리면... 누가 내 생각하는 거라고.. 니가 그랬지..?
그 말을 왜 해서....
그동안... 끈이 풀릴 때마다... 혹시 니가 내 생각 하는 건 아닌가...
그랬어.
여 ......그랬어...?
남 응.. 그랬어. 앞으로.. 니 운동화 끈이 풀릴 때마다...
내가 니 생각하는 걸로 알어.
여 .........
남 다 됐다. 이쁘다.
남 그녀의 눈에 얼핏 눈물이 보였다 사라진다.
여 고마워. 갈께.
(E) 걸어가는
남 이제 많은 것들이 보이는데...
이미 그것들은 모두 지나가 버린 후다.
앞으로 더 깊어질 가을이...
내겐 너무 버겁다.
(M) 주제음
Wrong
Rainbow / Peter Yarrow
2006-09-06(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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