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hen I Dream / Carol Kidd
스코틀랜드 출신의 백인 재즈 여가수 '캐롤 키드'의 1986년 리메이크 곡. 'All
My Tomorrows' 앨범에 수록된 분위기 있는 재즈곡으로 한석규 주연의 우리 영화 '쉬리'의 주제가로 쓰인 후 뒤늦게 히트. 이런
이유로 한석규가 나오는 커피 광고 음악으로 쓰이면서 대중적인 사랑을 받기도 했음. 오리지널은 '크리스탈 게일'로 1978년
작품.
I could build the mansion that is higher than the trees 전 저기 나무들보다
더 높은 집을 지을 수도 있습니다 I could have all the gifts I want and never ask
please 부탁하지 않더라도 제가 원하는 모든 선물들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I could fly to Paris 전 파리로
날아갈 수도 있습니다
It's at my beck and call 모두 제 마음대로 할 수 있습니다 Why do I
live my life alone with nothing at all? 왜 전 아무도 곁에 없이 외롭게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걸까요?
But when I dream, I dream of you 하지만 잠을 잘 땐 당신의 꿈을 꿉니다 Maybe
someday you will come true 언젠가 당신이 현실이 되어 나타날지도 모르죠 But when I dream, I
dream of you 하지만 잠을 잘 땐 당신의 꿈을 꿉니다 Maybe someday you will come true 언젠가
당신이 현실이 되어 나타날지도 모르죠
I can be the singer or the clown in any
role
전 가수가 될 수도 있고 어떠한 역할의 광대가 될 수도 있습니다 I can call up someone to take
me to the moon 전 누군가 불러내 절 달로 보내 달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I can put my makeup on and
drive the man insane 이쁘게 화장을 하고서 그 남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도 있습니다 I can go to bed
alone and never know his name 혼자서 잠자리에 들고서 그의 이름은 상관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But
when I dream, I dream of you 하지만 잠을 잘 땐 당신의 꿈을 꿉니다 Maybe someday you will
come true
언젠가 당신이 현실이 되어 나타날지도 모르죠 But when I dream, I dream of
you 하지만 잠을 잘 땐 당신의 꿈을 꿉니다 Maybe someday you will come true 언젠가 당신이 현실이
되어 나타날지도 모르죠
음악에세이 - 노래가 있는 풍경
제 249화 - A형 남자 B형 여자
(M) 주제음
And
I Love You So / 이동건
(E) 까페 분위기
Like
Wind / S.E.N.S.
남 (예의 바르게)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듣던대로 정말 미인이세요.
..........이게 나을까.
(조금은 건방지게) 희수 친구분? 얘기 많이 들었어요. 김봉덕이에요.
........... 이게 나을까.
소개팅을 오랜만에 하다 보니
감도 떨어졌나보다
첫대면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된다.
적어도 그녀를 만나기 전까진... 그랬다.
(E) 또박또박 걸어오는
여 안녕하세요. 저 혹시.. 희수...
남 네? 네.... (더듬더듬) 아... 정말... 앉으세요.. 반갑네요. 반가운데..
일단.. 뭐 시키고 얘기하실래요?
남 이건 준비한 답안 중에 없던 건데....
나도 모르게 튀어나오고 말았다
그녀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M) 그녀는 예뻤다
/
박진영
(E) 찻잔 소리
여 연구실에 다닌다고 들었는데
구체적으로 무슨 공부를 하시는 거에요?
남 생명공학 공부해요.
연구실에선 뭐... 실험을 많이 하구요.
여 그러시구나...
그럼 굉장히 꼼꼼하셔야겠어요.
남 좀 그렇죠 아무래도
여 저같은 사람은 그런 거 못할 거에요. 워낙 덜렁대서....
남 시원시원하게 웃는 그녀가
정말 마음에 쏙 든다
여 왜 여자친구가 없으셨을까요?
참 괜찮은 분 같은데.
남 그러는 은서씬요.
이렇게 예쁘고..성격도 좋으신 분이 왜 남자친구가 없었는지
이해가 안되는데요?
여 있었는데 헤어졌어요
남 아... 왜요?
여 글쎄요 뭐..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겠지만...
결국엔 하나의 이유같아요. 서로 안맞았던거겠죠.
(M)
만약에 우리 / 진호+김정배
남 결혼정보회사에 다니신다구요?
여 네. 예전 남자친구도 거기서 만났어요.
남 거기서요?
여 원래 회원이셨는데... (웃음) 사실은 그러면 안되거든요.
회사에서 알면 난리날 거에요.
남 몰래 사귀셨던 거에요?
여 어쩌다 보니까 그렇게 됐어요.
남 저는 맨날 실험쥐들이랑 실험실에만 있다 보니까요
은서씨처럼 사람 만나는 직업이 부럽더라구요.
여 뭘요. 피곤하기만 해요. (웃고)
남 조금은 꼼꼼하고 소심한 나는
털털하고 시원시원한 그녀가 정말 마음에 들었다
(M) 좋아 좋아
/
일기예보
남 전화를 할까.. 말까...
한 시간 동안
폴더를 백번은 열었다 닫았을 것이다.
전화를 걸었을 때...
그녀가 보일 반응을
백가지 정도로 예상해 보고 있었다.
전화를 했는데... 그녀가 바쁘다고 할 경우...
전화를 했는데... 바쁘다고 하면서도 얘기를 계속해주는 경우...
바쁘다는 말은 안하는데.... 약간 귀찮아하는 것 같은 경우...
전화를 안 받을 경우....
전화가 꺼져 있을 경우....
(E) 전화벨
남 (헉!) 여보세요
여 봉덕씨?
남 네
여 안녕하셨죠? 저 윤은서에요
(M) 칵테일 사랑 - 서영은
남 먼저 이렇게 전화를 주실 줄은...
저 안그래도 전화하려던 참이었거든요
여 정말요?
남 네
여 저는 기다리는 거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
사실 먼저 전화주실거라고 생각하고 좀 기다렸는데
답답해서 못하겠더라구요.
내가 전화해보고, 반응이 별로면 그냥 깨끗이 포기하자.. 그랬어요
남 아..네....
남 우리는 함께 영화를 보고 차를 마시고
한강변을 걸었다
(E)강물
남 저.. 누군가랑 이렇게 한강 와본 거 처음이에요.
여 그러세요? 전 자주 왔는데...
남 아....
남 그녀와 함께 이곳에 온 사람들은 누구일까....
괜한 질투심이 생긴다
(M) 1과 1/2 - 투투
남 난 누군가를 좋아하게 될 때
무척 신중한 편이다
그리고 상처받지 않으려고
방어막도 높게 세워두는 편이다
하지만 그녀는 그렇지 않았다
그녀는...
성큼성큼 내 삶 속으로 들어왔다.
여 봉덕씨. 야마카시라고 들어봤어요?
남 아뇨. 그게...뭔데요?
여 아프리카어로 초인이라는 뜻인데요.
신종 스포츠 같은 거에요.
남 전 스포츠는 탁구나 볼링 같은 거 좋아하는데...
여 야마카시는요. 예를 들면 맨손으로 건물 담벼락에 오르거나
담장 같은 걸 뛰어넘거나 하는... 거에요.
남 아니.. 그런 위험한 짓을 왜요?
여 재밌잖아요
(M)
작업의 정석 Take 2 / 자두
남 ..... 그래서 은서씨도 그런 걸 한다는 거에요?
여 한 적은 없는데요. 해 보려구요.
동호회 들었어요.
남 네?
여 주말마다 모여서 연습한대요
충분한 연습이 없으면 다칠 수도 있으니까
남 아니... 전 이해가 잘 안되는데요.
다칠 수도 있는 걸... 그걸 단순히 재밌다는 이유로 한다는 건...
무모한 거 아닌가 싶은데...
여 무모하죠. 그런데 원래 사는 게 무모하잖아요.
안전한 거만 하면서 살다보면 즐거움은 어디서 찾겠어요.
남 은서씨. 야마카신지 뭔카신지... 어쨌든 그거 하는 데 가려면
저랑 같이 가요. 혼자선... 안돼요.
여 봉덕씨도 하게요?
남 하죠 까짓 거.. 못할 게 뭐 있어요.
(M) High
/
Lighthouse Family
남 웩...웩...
여 아우~ 그러니까 왜 한다고 나서서...
고소공포증이 있으면 말을 하죠
남 아니.. 난 이렇게 무서운 걸 줄은 모르고....
여 (웃고) 봉덕씨 너무 귀엽다
남 네?
여 가요. 내가 시원한 팥빙수 사줄께요.
(E) 가면서
남 그런데 은서씨. 이거 할 거에요 계속?
내가 봤을 땐 안하는 게 낫겠어요.
여 아유, 오기나 해요
남 (따라가면서) 은서씨... 네?
(M) 비행기 - 거북이
남 우리가 연인이 되어
만나는 동안.....
난 언제나 미끄러운 건물 벽 위를
맨손으로 오르는 듯....
긴장되고 초조했다.
그리고 힘들었다.
(E)밥 먹는
여 음~ 이거 맛있다. 봉덕씨 이거 먹어봐.
남 응....
(E) 전화벨
여 잠깐만.....여보세요? 아, 네 하준호 회원님?
만남 즐거우셨어요? 아, 별로셨어요?
그분 참 괜찮은 분인데~ 아쉽네요.
걱정마세요. 제가 더 멋진 분으로 소개해 드릴께요.
네? 저요? (웃고) 저야 영광이지만, 하준호 회원님이 손해실걸요?
(웃고) 네. 그럼 다시 전화드릴께요.
남 ..........누구...전화?
여 들었잖아. 우리 회원.
남 ..............
여 왜?
남 아니야.
여 왜 그러는데.
남 아니라니까.
(E) 숟가락 탁 놓는
여 뭔데 그래. 답답하게.
남 아니라는데 왜 자꾸 그래.
여 표정이 싹 달라졌는데 아니긴 뭐가 아냐!
남 ..........그 남자가 너보구 만나재?
여 (기막힌) 그것 때문에 그래? 당연히 농담이지.
남 그쪽에서 농담으로 그런건지, 진지하게 그런건지
니가 어떻게 알아?
여 난 알아. 농담을 농담으로 받아친 거 갖구 왜 그래?
남 ........알았어. 그만하자.
(M) 질투 - 영턱스클럽
(E)거리를 걸어가는, 뒤쫓아오는
여 그냥 가면 어떡해?
남 오늘은 별로 얘기하고 싶지 않아. 그만 하자구.
여 무슨 얘기를 하다 말아? 사람 답답하게?
남 그럼 어쩌자구. 여기서 싸우기라도 하자는거야?
여 싸워서 화해를 하든가, 아님 끝을 보든가...
뭘 하잔 말이야. 이러구 집에 가면... 내가 얼마나 답답한지 알아?
남 그래. 얘기하자니까, 말할께.
너는 농담을 농담으로 받았다고 하지만
내 입장에선 기분 좋은 일 아니었어
여 왜? 그 사람은 내 손님이야. 일이라구 이건.
그 정도도 이해 못해줘?
남 넌 니 손님이랑 사귀기도 했던 애잖아!
여 뭐?
남 손님을 일로만 봤다면, 그 사람이랑은 어떻게 사귄건데?
여 너무 치사한 거 아냐?
솔직하게 과거를 얘기했더니... 그걸 빌미삼아서....
남 누가 빌미를 삼아. 그러니까 내가... 얘기하지 말자 그랬잖아!!!
(M) 그녀의 속눈썹은 길다 - 디제이 디오씨
남 그녀를 많이 좋아하고 있다.
그런데
그녀는 나와 너무 많이 달랐다.
싸움은 날이 갈수록 커졌고
잦아졌다.
하지만 싸우고 나면
먼저 화해를 청하는 건 늘
그녀쪽이었다.
나는 생각할 시간이 많이 필요했고
그녀는 그런 시간을 답답해했다
그게 차이였다
(E) 전화벨
남 ....여보세요
여 나야
남 ....그래
여 엊그제는 내가 미안했어
생각해 보니까 자기가 기분 나빴을 수도 있었겠더라
남 그만해
여 아직도 화난거야?
남 아니야
여 그럼 됐어. 우리 오늘 저녁에 뭐할까?
남 이런 식이었다
(M)
싸기지 Song / 신지+원투
(E)사람들 소음
여 영화 뭐 보지?
남 니가 골라
여 아참, 자기 혹시 혈액형이 A형이야?
남 응.. 왜?
여 맞구나... 아까 인터넷 보다가 혈액형별 성격이 나왔는데
어쩜 자기랑 똑같은거야. 그래서 혹시 A 형 아닌가 생각했지
남 어떤데?
여 안돼. 말하면 삐질걸?
남 삐지긴.... 말해봐.
여 A형은... 먼저 잘 삐진다.
남 뭐?
여 또 삐진다
남 삐지긴 누가... 또?
여 소심하고 꼼꼼하다
남 (참으며) 또
여 다정다감하긴 한데, 의심이 많고 질투도 많다
남 야.. 내가 그렇다는 거야 지금?
(M)질투
/ 유승범
여 이거 봐 이거 봐. 영화 끝날때까지 말 한마디도 안하고
남 그냥 피곤해서 그래
여 피...소심해...
남 그러는 넌 혈액형이 뭔데?
여 난 B형
남 아~ 성질 더럽다는 B형?
여 성질이 더럽긴! 화끈한거지. 좋고 싫음도 분명하고.
자기 개성 확실하고. 창의력도 뛰어나고
남 좋은 건 다 너 해라
여 원래 그렇다니까?! (웃고)
남 참.. 이번 주말에... 우리 놀러가기로 한 거 말이야
여 (놀라는) 맞다, 그게 이번 주말이지
남 잊어버렸어?
여 어쩌지? 다른 약속 잡아버렸는데....
(M)
Love / Ashlee Simpson
여 미안하다고 하잖아.....
남 됐다, 됐어. 차라리 놀러가자고 사람을 달달 볶질 말던가....
니가 하두 그래서 나는 실험스케쥴까지 뒤로 다 미루고
예약하느라 얼마나 힘들었는데...
여 미안해. 응?
남 그 약속은 뒤로 못 미루는거야?
여 어... 좀 중요한 거라...
남 무슨 약속인데!
여 남자회원님이 있는데 벌써 8번째 실패했거든.
이번 토요일에 또 자리 마련했는데, 아무래도 내가 같이 있어줘야
될 것 같아서.
남 그게 그렇게 중요한 약속이야?
여 응... 중요해....
남 그래. 됐다, 됐어.
(E) 가 버리는
여 봉덕씨!!
(M)
가지마 / 백지영
(E)핸드폰 폴더 열었다 닫는
남 주말이 됐다
난 하루 종일 휴대폰을 열었다 닫았다.. 반복하고 있다
왜 이렇게 불안한 걸까
혹시라도 그 남자와 은서가
단 둘이만 있는 건 아닐까...
은서가 날 속인 건 아닐까...
별별 생각이 다 들었다.
책을 펴봐도, 텔레비젼을 켜봐도
도무지 집중이 되질 않는다
(E) 휴대폰으로 전화거는, 전화를 받지 않아 소리샘으로.....
남 막상 용기 내어 전화를 걸었을 때
그녀가 받지 않자
난 정말로 아무 것도 할 수 없게 돼 버렸다
(E) 전화거는
여 (작게) 여보세요
남 은서니? 야. 너 왜 이렇게 전화가 안...
여 나 지금 좀 바쁘거든? 미안. 내가 이따가 전화할께
(E) 뚝 끊기는
남 전화가 끊기자
불안한 마음은 더욱 커졌다
(M)
내 아름다운 그녀에게 / 이동건
(E) 차 멈추는 소리, 시동 끄고 내리는, 문 열고
남 그녀의 집 앞에서 세시간을 기다렸다
마침내 그녀의 차가 도착했다
여 어? 봉덕씨 여기서 뭐해?
남 뭐했겠냐. 너 기다렸지.
여 전화를 하지
남 했잖아
여 맞다. 내가 전화 다시 해주기로 하고 안했구나
남 넌 그런 게 잊어버려지냐?
여 깜박했어. 집에 가면 전화했을거야
남 지금까지 그놈이랑 있다 온거야?
여 응. 그런데 단 둘이 있었던 건 아니구...
우리 팀장님이랑. 그분이 하두 실패하시니까
우리가 이런저런 조언을 좀 해주느라구...
아까 봉덕씨 전화했을 땐... 그분이 눈물까지 보이는 바람에...
전화 받기가 좀 곤란했었어. 미안해.
남 그녀의 설명을 듣다 보면 다 그럴 듯 하다
나만 속좁은 놈이 돼 버린 느낌이다
(M)
Creep / Radiohead
남 언제부터 의심의 싹이 자라게 됐는지는
나도 모르겠다
난 어느 순간부터
우연히 알게 된 그녀의 이메일 비밀번호로
그녀에게 온 이메일을 몰래 열어보고 있었다.
그뿐이 아니었다
휴대폰의 위치추적까지... 몰래 해보고 있었다.
어딘가에서 그녀가
나 모르게 다른 남자를 만나고 있을 것 같고...
날 속이려고 할 것 같았다.
못난 생각인걸 알면서도
한번 그런 행동들을 하게 되니까
멈추기가 힘들었다
(M)
Remember / Nilsson
남 그러던 어느날...
난 그녀의 이메일함에서
편지 한통을 발견하게 됐다.
그녀의 옛남자친구에게 온 편지였다.
그는 은서에게....
이번 주말에 만나고 싶다는 얘기를 하고 있었다.
편지를 읽으며
내 가슴은 쉴 새 없이 뛰고 있었다.
(E)통화음
여 여보세요
남 나야
여 나 지금 좀 바쁜데
남 이번 주말에 약속 있어?
여 (약간 망설이는 듯 하다가) 어, 아마 그렇게 될 것 같애.
남 무슨 약속인데?
여 약속이라기 보다는... 회의가 있을 것 같애.
남 회의?
여 봉덕씨 미안. 나중에 얘기에. 지금은 좀 바빠서.
(E) 툭 끊기는
(M)
Sorry Seems To Be The Hardest Word / Mary J Blige
(E) 라이터 켜는, 담배불 붙이는
남 불을 켜고, 담배에 붙인다
끊었던 담배를
3년만에 다시 물었다
(E) 뛰어나오는
여 무슨 일인데~
남 주말에 있다는 회의가.. 무슨 회의야?
여 정말 왜 이래? 그거 궁금해서 이 시간에 여기까지 온거야?
남 나한테 중요한거야.
여 왜? 그게 왜 그렇게 중요해?
남 니가 날 배신한 걸 수도 있으니까!
여 뭐? 배신?
남 다 봤어. 너한테 온 이메일. 다 봤어.
여 ......뭐라구?
남 그 남자한테 온 편지 봤다구. 니가 주말에 어딜 갈 건지,
다 알고 있단 말이야.
여 봉덕씨가 내 이메일을 왜 봐? 어떻게 봐?
남 지금 그게 중요해?
여 응. 나한테는 그게 중요해
남 과정이 뭐가 중요하다는거야?
중요한 건, 우리 두 사람의 관계야
여 그러니까.....
그러니까 중요하다는거야. 봉덕씨가
내 허락 없이 내 메일을 뒤졌다는 건....
날 믿지 않는다는 얘기니까.
(M)믿음 - 이소라
남 대답하기 싫다는거야?
그 남자랑 만나기로 한거지? 맞지!
여 대답하고 싶지 않아.
남 뭐?
여 아니, 대답할 필요가 없다는게 맞겠다.
나는 다시는 당신 안 볼거니까.
남 .......그놈한테 가겠다는거야?
여 잘 가
(E) 또각또각 걸어가는
(M)
사랑안해 / 백지영
(E) 비오는 소리
남 그리고 며칠을
나는 배신감과 스스로에 대한 모멸감으로
맥을 놓아 버렸다.
며칠 후....
비가 내리는 밤...
난 컴퓨터 앞에 앉았다.
내 이메일을 확인하던 난...
그녀로부터의 편지가 도착했음을 알았다.
편지를 보낸 때는...
우리가 헤어지기 바로 전날이었다.
(E) 클릭하는 소리
여 봉덕씨. 은서야.
자기한테 편지 한번 써야지 하면서도
쉽지가 않았어. 알다시피 내가 너무 바쁜 몸이라.
요즘 우리가 너무 많이 싸우고 해서...
참 마음이 안좋아.
봉덕씨 탓도 해 보지만, 내 잘못도 있으니까.
실은 오늘 편지 쓴 건 이유가 있어서야.
조금 전에 내가 예전에 만나던 사람에게서 이메일이 왔어.
주말에 한번 보자는... 뭐 그런 내용이야.
내가 말 안했지. 그 사람이랑 헤어진 이유.
그 사람이 날 너무 믿지 못해서였어.
의심 받으면서 사랑할 순 없는 거니까.
다시 그 사람을 만날 일은 없을거야.
나한텐, 지금 내 옆에 있는 사람만이 소중해.
내가... 많이 불안해 보이고 어설퍼 보이겠지만
그래서.... 믿기 힘들 때도 많겠지만....
그래도 잘 참아주고.. 믿어줘서 고마워.
진심이야.
(M)
그대란 걸 아나요 / 신예원
(E)통화음, 소리샘으로 연결-
남 그 후로 난 그녀를 만날 수 없었다.
사과한다고... 깨진 믿음이... 틀어진 관계가
회복될 수는 없을 테니까.
조금 떨어져서 보니....
조금 더 깊이 생각해 보니..
이렇게 쉬운 것을.....
왜 그땐 그렇게 힘들었을까.
(M)벌써 1년
/
브라운 아이즈
남 힘들었던 1년이 지났다.
이제는 괜찮아졌다 싶었다.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그녀에게 사과도 하고 싶었다.
그래서.... 이메일을 보냈다.
한번 만날 수 있겠냐고.
꼭 해주고 싶은 이야기들이 있다고.
그리고.. 그녀에게 답장이 왔다.
여 언젠가도 얘기했던 것 같은데...
나에겐... 지금 내 옆에 있는 사람이 가장 소중해.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는... 나도 알 것 같아.
들은 걸로 할께. 잘 지내.
그리고 다음 사람을 만나면...
그 사람의 모든 걸 믿어줘.
만약 믿음이 배신당한다고 해도....
끝까지 믿어줬던 당신 모습을....
스스로 사랑하게 될 거야.
(M) 주제음
And
I Love You So / 이동건
2006-08-16(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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