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 추워..ㅜㅜ
꽃샘추위라 하기엔 너무 이르고...
그렇다고 매서운 겨울추위라 하기엔.. 
이미 두꺼운 코트는 옷장으로 다 넣어버리고 마음은 봄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날씨가 홱!! 추워졌어요.

며칠전엔 아무 생각없이 긴코트를 입고 나갔더니..
저처럼 긴코트를 입은 사람이 아무도 없더군요..-_-
그래서 실내에서 계속 겉옷을 벗고 들고 다녔습니다. 
나야 따뜻하고 좋았지만..
혼자만 세상에 동떨어져서 아직도 혼자서 겨울인거 같아하는 소외감?이랄까.. 뭐 그런 느낌이 그냥 싫었거든요.

그후로 며칠동안 코트는 옷장에 넣어두고 진짜 봄이오는 구나.. 하는 맘에 허리까지 오는 쟈켓을 입고 나갔었어요. 어제도...
근데 왠걸!
도대체 갑자기 온도가 몇도가 떨어진건지....
주위사람들은 온통 긴코트를 입고 목도리를 칭칭 감고 나왔고
저혼자 짧고 얇은 쟈켓하나만을 입고 오돌돌돌 떨고 있는겁니다..ㅡ.ㅡ 어찌.. 항상 날씨를 못맞추는지..ㅜㅜ

하지만 아무리 춥다 춥다 해도..
한달전 두달전 정말 차가운 겨울바람이 불때와는 느낌이 많이 달른거죠.. 사람들 춥게 하려고 무지 노력하는 바람이 안쓰러워보이기도 하고..ㅋㅋㅋ

봄이 정말 얼마 안남은거겠죠?? 헤헤 

근데.. 저도 봄이 싫어질려고 해요. 수영언니처럼..-_-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계절이 바로 3월 말~4월인데...
겨울에서 막 벗어나 햇살이 무진장 따뜻한 그런 날들을 가장 좋아했는데..
근데 그런 햇살 혼자서 맞는건 정말정말정말정말 싫거든요..ㅋㅋ

그나저나 오늘은 몇도래유?? 
춥대유??
난 또 뭐입고 나가지?? --a




참. 오늘 수요감성무대~ 돌아온 리치와 한경일씨의 멋진 라이브~ 기대 많이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