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주인공은 설대 치대 클래식기타반의 
신동호군이 아니었나 한다.
모두들 신동호군의 언행에 박장대소했었고
신동호군이 웃긴 사람이란 걸 한번 알게 되자
그사람이 뭘 말하든 다 웃긴.. 그런 상황이 됐었다.  
코너가 끝나고 신동호군은 
가방에서 누런 봉투를 조심스레 꺼냈다.
그 안엔 흰 A4용지 한 장이 들어있었고
그걸 수영DJ에게 내밀며 "싸인좀 해주세요"라고 청했다.. 
(문집은 이미 생방중에 뿌렸고..)
멀쩡하게 생긴 키큰 남학생 넷이서
싸인용지를 손에 든 채 
구부정하게 허리를 굽히고 줄을 지어 서있는 모습이..
참..귀여웠다..
그렇게 싸인을 받는 데 성공하고 흥분한
클기반 네 명은 자신들이 가져온 기타연주할 때 쓰는
발판들을 놓고 가버리고 말았다..
신동호군이 클기반에선 그래도 정상이라고 하니
다른 분들은 어떨까 싶어
다른 분들도 감성장원급제에 섭외해두었으니
앞으로 감성장원급제에서 계속해서 클기반의 괴짜학생들을
만나볼 수 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