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과 린애.
그들은 과연 언제까지 내외할 것인가.
두 사람이 함께 러브스쿨을 진행한지도 
벌써 3주가 흘렀다.
그런데 아직도 그들은 
형식적인 인사만 나눌 뿐
코너 들어가기 전이나 후나
노래 나가는 시간이면
눈도 마주치지 않는다.
그들은 둘다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이기에
음악 얘기를 나눌 수도 있는 것이며
자연스레 선후배 내지는 오빠동생 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나 윤종신은
노래 나가는 시간만 되면
벌떡 일어나 문을 열고 나온다.
그리고 엔지니어 선생님과 함께 
담배를 피운다든지
스탭들과 함께 사연에 대해 
못다 말한 의견을 얘기한다.

정말 윤종신 같은 남자연예인은 첨이다..
린애처럼 이쁘고 참한 여인을 곁에 두고
은근슬쩍이나마 친해지고 싶어 하는 모습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

점잖은 걸까, 부끄러움이 지나친 걸까,
그것도 아니라면 본마음을 애써 누르며
러브스쿨 카운슬러로서만 충실한 모습을
보이고파서일까.
윤종신과 린애에게 보내는 한 마디.

"Don't be s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