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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니훈, ‘기생충’ 봉준호 감독의 그림 컨펌에 속마음 토로 “그럼 감독님이 그리시지” ‘라스’

기사입력2021-03-17 23:28
후니훈이 ‘기생충’에 등장하는 그림에 대한 비하인드스토리를 공개했다.

후니훈, ‘기생충’ 봉준호 감독의 그림 컨펌에 속마음 토로 “그럼 감독님이 그리시지” ‘라스’후니훈, ‘기생충’ 봉준호 감독의 그림 컨펌에 속마음 토로 “그럼 감독님이 그리시지” ‘라스’

1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1호가 될 수 있어’ 특집으로 홍서범, 사유리, 제시, 후니훈이 출연했다.

이날 후니훈은 ‘기생충’ 그림 작업에 어떻게 참여하게 됐는지 묻는 김국진에게 ”여행 중에 연출팀의 연락을 받았다. 여행 시작 하루 만에 받은 연락에 친구에게 가야 되는지 물었는데 친구가 당연히 가야 한다고 했다“고 하며 한국 도착 다음날 오전 봉준호 감독, 이하준 미술감독과의 만남을 가졌다고 밝혔다.

침팬지를 형상화한 인간의 모습이 보였으면 좋겠다는 봉준호 감독의 요청에 그림 작업을 시작했다는 후니훈은 봉준호 감독에게 그림 컨펌을 받는데 우여곡절이 있었다고 밝혔다. “제 그림을 1번부터 10번까지 나열한 뒤 3번이랑 8번이랑 합친 그림을 다시 묘사해 주세요. 7번이랑 5번이랑 합친 그림을 다시 묘사해 주세요라고 하며 제 그림을 토너먼트한 식이었다. 처음에는 맡겨 주신다고 했는데 요구가 이어지자 그럼 감독님이 그리시지라는 생각을 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36개까지 그리다가 최종으로 탄생하게 됐다. 무슨 자신감이었는지 저도 느낌이 너무 좋아서 그림을 먼저 전송했는데 ‘이 그림 참 좋습니다. 이 그림을 걸도록 하겠다’라고 답이 왔다. 우주로 날아가는 것처럼 좋았고 그 이후에는 그림을 너무 행복하게 그렸다”고 덧붙였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토너먼트 ㅋㅋㅋㅋ”, “와 봉준호 디테일 장난 아니다”, “뿌듯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2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화면캡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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