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5일) 목요일 밤 방송되는 MBC 문화예술매거진 프로그램 ‘문화사색’의 아트스페이스 코너에서는 데뷔 10주년을 맞아 내한한 기적의 사나이, 폴 포츠를 만난다.

폴 포츠는 휴대폰 외판원 시절 영국의 한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가, 오페라 아리아로 우승한 후 세계적인 성악가로 거듭났다. 이번 공연에는 풀 오케스트라와 어린이 합창단, 소프라노 성악가와 TV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했던 대중가수까지 참여해 화려한 무대를 보여줬다.
특히 폴 포츠는 데뷔 후 자신에게 가장 큰 지지와 사랑을 보내 준 한국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공연 수익금 일부를 여성 노숙인 재활 단체에 기부하기로 했다. 현재의 그를 있게 한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의 아리아부터 한국 가곡과 대중가요까지 감동을 선사해준 ‘폴 포츠 내한공연’을 만난다.

300년 전 바로크 시대 고음악을 재현하는 음악가 김선아
이번 주 아트스토리 코너의 주인공은 바로크 시대 합창음악을 연주하는 단체 ‘콜레기움 보칼레 서울’을 2007년 창단해 12년째 이끌고 있는 지휘자 김선아다.
교회음악의 본고장 독일에서 먼저 인정받은 김선아는 대학에서 오르간을 전공하고 독일 유학을 떠나 교회음악, 합창 지휘를 공부했다. 이후 6년간 오르가니스트로 활동하다 뒤셀도르프 필립푸스(빌립보) 교회에서 아시아 여성으로는 드물게 교회음악감독 ‘칸토어(Kantor)’로 2년간 일했다.
그렇게 독일에서 안정된 직위까지 가졌지만 10년 만에 귀국한 김선아. 고음악, 특히 300년 전 바로크 시대의 합창을 재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지휘자 김선아를 집중 취재했다.

화학 물질과 평화롭게 공존하는 법, 김민경 교수의 ‘우리 집에 화학자가 산다’
하루도 맘 편히 숨 쉴 수 없게 하는 미세먼지, 온 국민에게 충격을 던진 라돈 매트리스 사태, 십 년 가까이 수사와 소송이 종결되지 않은 가습기 살균제 참사, 이 모든 사태의 중심에는 ‘화학 물질’이 있다.
책을 걷다:산책 코너에서는 화학자 김민경 교수의 신간 ‘우리 집에 화학자가 산다’를 읽어본다. 이 책은 방향제, 탈취제, 코팅 프라이팬, 플라스틱 반찬통, 놀이 매트, 자외선 차단제 등 눈만 뜨면 접하고 사용하는 수많은 화학제품들의 구조와 이중성, 올바른 사용법을 알기 쉽게 소개한다.
김민경 교수와 함께 우리가 먹고 마시고 살아가는 생활 속 화학 물질들을 살펴보고 이들과 건강하게 공존하는 법에 대해 고민해본다.
MBC ‘문화사색’은 오늘(25일) 밤 12시 35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박한별 | 사진제공=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