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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출 : 이유호
입사연도 : 1976년 1월 1일
주요작품 : <알뜰가족>, <폭소대작전>, <장학퀴즈>, <모여라 꿈동산>, <뽀뽀뽀>,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PD 와의 인터뷰
퓨전 콘서트 연출방향부터 말씀해 주시죠.
- 저도 예전에는 국악은 참 지루하다라고만 막연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참 요새 국악에 대해서 공부하다 보니까 국악이 참 '고상한' 음악이라는 걸 알게 되었거든요. 제가 그렇게 알게
되었듯이 여러분들에게도
그런 느낌을 드릴 수 있게 한 번 해 보려고 합니다. 지금 4500만 인구 중
국악 인구가 400만에 불과하다고 하더라구요. 팝이나 가요에 대한 인구에 비해 정말 턱없이 적은 숫자지요.
그런 숫자들을 좀 늘려볼 수 있을까.. 하는 바람에서
1. 재미있고 신명나야 한다.
2. 품격이 있어야 한다.
3. 감동을 주어야 한다.
4. 젊은 신인을 많이 발굴, 육성해야한다
라는 목표를 가지고 연출에 임하고 있습니다.
이유호 PD가 생각하는 음악적 퓨전은 무엇이죠?
- 음.. 국악을 현대적 감각에 맞춰 재구성하는 게 아닐까요? 국악에는 분명 요즘 세대들이 듣기엔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요소들이 있거든요.
그런 것을 요즘 세대도 좋아할 수 있게 만드는 것도 "Fusion"이라 할 수 있겠죠. 하지만 제 생각에 "Fusion"이라는
것은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제가 생각하기엔 "Fusion"이 중요하다기 보다는 "국악"에 더 초점을
맞춰야 되지 않을까 하고 있어요.
또 우리가 자칫 "Fusion"이라고 했을 때 국악에 서양 음악만을 섞었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저는 국악에 아프리카
전통 리듬이라든지, 인도의 독특한 음계라든지.. 이런 것도 우리 국악과의 퓨전의 범위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음악 스타일이 있다면요?
- 전 비트가 강한 음악을 좋아합니다. 힘차고 적당히 스피드가 있는 음악이 좋더라구요. 국악에도 이런 음악들이 아주
많아요. 옆에 있으면 가슴 가득히 전율이 오는 음악들.. 꼭 한 번 들어보세요.
자주 가는 싸이트가 있으시다구요?
- 꼭 물어봐달랬죠? ^^: <퓨전 콘서트 가락> 연출을 맡으면서 여러 국악 싸이트에 가 봤는데 kukak.com이나,
millim.com, bestmusician.co.kr 등이 좋은 것 같아요. 국악에 관심 있으신 네티즌 여러분도
한 번 가보세요.
시청자와 네티즌들게 PD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 여러분들이 게시판에 누구누구를 출연시켜 달라는 글이 많이 올라오는데요, 전 일반가수들이 국악을 한다면 출연을 시키고
싶어요. 자기 노래에 단순히 국악 반주하려면.. 글쎄요. 그건 제가 생각하는 퓨전은 아니거든요.
시청자와 네티즌 여러분도 국악의 정악(正樂)부터 한 번 심취해 볼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을 만들어 볼테니까 한 번
지켜봐 주십시오. 음식도 편식하는 것이 좋지 않듯이 음악도 골고루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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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e 퓨전 콘서트 가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