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길녀 / 김회장 / 김은수 / 윤지숙 / 공장장 / 왕꽃님,왕별님 / 이갑식



서글픈 母情. 낳은 정과 기른 정 속에서 끊임없이 갈등하는 은희와 금희의 엄마.
중학교 학력이 전부인 거칠고 무식한 시골 아줌마.
드라마의 핵심 키를 쥔 인물로 가해자이면서 피해자이기도 한, 사실은 은희보다도 더 애 처로운 인물이다. 평생 낳은 정과 기른 정 속에서 자신을 의심하고 또 의심을 받으며 살아가지만, 정작 그녀의 죽음 앞에 두 딸은 그런 그녀를 외면한 채 용서하지 않으려 한다.


태성그룹 회장. 은희의 친할아버지. 괴짜 노인. 몸은 왜소하지만 거인 같은 이미지.
불도저 같은 추진력과 도전정신으로 불가능한 일도 가능한 일로 만들고 마는 카리스마스 넘치는 老기업가. 정회장처럼 수십년 된 낡은 구두를 아직까지 신고 있는 구두쇠 재벌이다. 하지만 장학사업이나 복지사업엔 돈을 아끼지 않는다.
모든 등장인물들의 수를 다 꿰고 있는 인물로, 성공을 위해 달리는 젊은 등장인물들에게 인생의 대선배로서 올바른 가치관과 삶의 자세를 가르쳐준다.
그러나 자식농사에는 실패해 두 아들을 모두 먼저 떠나보내고 말았다. 평생 외로웠고, 지금도 역시 외롭다. 모두들 자신을 우러러보고 받들려고만 하지 그의 외로움을 보지 못한다. 수천 수조의 재산이 있어도 김회장은 여태 영화구경 한번 못해봤다. 한데 은희라는 아가씨가 대뜸 老 회장에게 영화구경을 하자고 한다!


태성그룹 김회장의 손녀딸. 윤지숙의 외동딸.
키 작고 뚱뚱하고, 턱 깎고 코 세우고 쌍꺼풀 만들고 했지만 전혀 예쁘지 않는 비극적인 재벌가의 딸로 현재는 가슴성형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 머리는 나빠 백치에 가깝고, 행동이 굼뜨며, 분위기 파악 상황 판단도 느려 잘난 체 하지만 늘타인의 우스운 바가 된다. 오직 돈으로 승부한다. 엄마의 꼭두각시로 엄마가 시키는 대로 행동하는데, 그녀가 해대는 위악은 악이 아니라 보는 사람들한텐 코메디다.


은수母이자 김회장의 둘째며느리. 태성그룹 계열사 (주)태성식품 사장.
겉은 화려 우아 고상, 그러나 속은 속물 그 자체인 다소 희화된 인물로, 딸 은수와 함께 드라마를 코믹 경쾌하게 운반하는 인물.
굴러온 돌 금희를 쫓아내고 못난이 딸 은수를 태성그룹의 후계자로 만들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 하지만 번번히 금희한테 당한다.

가인식품의 부사장 겸 공장장. 인우 父의 절친한 친구로 인우에겐 아들이 알지 못했던 아버지의 삶을 이해시키는 인물이며, 은희에겐 또 언제나 든든한 조력자이고 구원자이다. 은희와 인우에게 밑바닥부터 차근차근 공장일을 가르친다

일란성 쌍둥이자매. 꽃님은 무조건 은희의 편이고, 별님은 또 무조건 금희의 편이다.


은희와 금희의 아버지. 2회에서 사망.
무뚝뚝하나 속정이 깊은 한국의 아버지. 은희 삶의 정신적 지주다.
어린 은희에게 농사일 양계일을 가르치며 정직한 농사법을 통해, 앞으로 은희가 어떻게 살아나가야 하는 지, 그리고 진정한 삶의 가치가 어디 있는 지를 가르쳐준다.
은희는 아버지를 통해 흙을 사랑하고 나무를 사랑하고 닭을 사랑하고 돼지를 사랑하고, 그래서 진정으로 인간을 사랑하는 법을 자연스레 배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