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금 인터넷도 대박
드라마 <대장금>이 인터넷에서도 대박을 터뜨렸다.

MBC의 인터넷 사이트 iMBC는 <대장금>을 인터넷으로 다시 보는 서비스 등을 통해 올린 수입이 10억2,000여만원에 이른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앞서 큰 인기를 누렸던 드라마 <다모>의 3억여원보다 많은 것으로 '인터넷 다시보기'로 올린 수입 중 최고다.

iMBC에 따르면 <대장금>이 방영된 7개월간 인터넷 다시보기 건수는 총 410만여건으로 1회당 다시보기 이용건수는 7만6,000여건, 하루 평균 다시보기는 2만1,000여건을 기록했다. 지난 23일 종영된 <대장금>의 최종회 다시보기는 7만7,000여건에 이르렀다.

iMBC의 한 관계자는 "<대장금>은 iMBC가 지난 4월 유료화를 시작한 이후 방영기간 중 가장 많은 다시보기 이용건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대장금>이 방영되는 월·화요일에 인터넷으로 실시간 볼 수 있는 '인터넷 On-air'도 동시 접속자 수가 2만여명을 넘는 경우가 많았으며 이로 인해 서버 다운이 우려되기도 했다고 한다.

국내 포털사이트에 개설된 <대장금> 인터넷 동호회도 현재까지 5,500여개, 회원수는 30만여명에 이른다. 또 '궁녀센스' '월간궁녀' 등 <대장금>을 소재로 한 각종 패러디 작품이 쏟아져 나와 드라마 <대장금>의 온라인 인기를 실감케 했다.


권오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