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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본 철저 분석 뒤 의상 선택
올해로 코디네이터 경력 6년째를 맞고 있는 유혜선(30) 씨가 만들어내는 극중 인물은 현재 <그대 그리고 나>에서 신세대 맞벌이 주부로 나오고 있는 수경. 다시 말하자면 그는 90년대 최고의 스타로 불리는 톱 탤런트 최진실의 개인 코디네이터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화려한 직업같지만 실제로는 굉장히 힘들고 어려운 일이예요. 드라마 대본에 설정된 캐릭터를 철저하게 분석한 뒤 한 연기자를 완벽하게 다시 만들어내야 하는 일이니까요. 물론 다른 방송 관련 일처럼 육체적으로도 굉장히 힘이 드는 일이기도 하구요."
건국대에서 공예미술을 전공하고 국제복장학원을 수료한 유혜선 씨는 처음 이벤트 회사에서 일하게 된 것을 계기로 영화·광고·패션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코디네이터로 일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후 최진실이 MBC 주말극 <아파트>에 출연하고 있을 때 처음 만나 지금까지 함께 일하고 있는 중이다.
2년 전 컴퓨터 회사에 다니는 남편과 결혼한 유혜선 씨 역시 <그대 그리고 나> 극중의 수경 못지 않게 가정과 일, 두 가지 모두를 열심히 해내고 싶은 욕심도 갖고 있는 진짜(?) 커리어우먼이다. 앞으로 극중 수경뿐 아니라, 뒤에서 묵묵히 수경의 겉모습을 만들어내고 있는 그의 손길 역시 큰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