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화/재희 가족

동후 | 한진희

이동후 회장. 재화, 재희, 가을 3남매의 아버지. 독선적이고, 입이 걸고, 모든 게 자기 뜻대로 안되면 참을 줄 모르는 다혈질. 부인과 자식들 일에 매사 간섭하며 괴롭힌다. 아들들 카드값까지 감시하며 휘어잡고 살지만, 가을이한테만은 완벽한 딸바보. 박수미에 대한 존경심이 남다르다.

화연 | 금보라

동후의 부인. 재희,가을의 친엄마 재희를 키우면서 동후의 내연녀로 살다가, 부인이 죽자, 뱃속에 가을이를 가진 채 동후의 재취로 들어왔다. 전처소생인 재화를 은근슬쩍 긁으면서도, 동후 앞에선 재희보다도 더 챙기고 위해주는 이중성격을 보인다. 욕심이 많고, 사치가 심한데다 입만 열면 무식이 하늘을 찌른다. 그래도 타고난 애교로 다혈질인 동후를 쥐락펴락한다.

정란 | 우희진

이동후의 여동생. 화연의 애물단지 같은 시누이. 화연이 싸고도는 재희, 가을보다 첫째 재화의 열렬한 팬이다. 남부러울 거 없는 화연에게, 제대로 시누이 시집살이를 시켜, 화연 인생에 최대의 웬수로 등극한다. 레스토랑 오너로 주방장으로 채용한 내천과 밀당을 하며 뒤늦은 사랑에 열병을 앓는다.

가을 | 한승연

이동후의 철부지 막내딸. 모든 남자가 다 자신을 사랑한다고 믿는 심각한 공주병 환자로 지고는 못살고, 원하는 건 다 가져야 하는 막무가내 성격의 소유자이다.